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영주 골목 여행, 근대역사문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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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 시절 경치에 반해 부용대라 이름 지은 이곳은 잘 꾸며져 경치가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곳 부용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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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공원 남쪽 절벽을 부용대라 하는데요. 옛날 서천의 물길이 절벽 아래를 휘감아 구성공원 쪽으로 흘렀다고 합니다.

1961년 마을이 홍수로 물에 잠기자 국가 재건위원장이던 박정희의 지시로 산허리를 잘라 물길을 돌려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현재 풍경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감탄했던 풍경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무척 아름답습니다.

조선 인조 14년 과거 급제 인사 55인이 부용계(芙蓉契)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부용대 기념비는 후손들이 ​1996년 구성공원에 세웠다가 2016년 이곳 부용공원으로 이전하면서 보호각이 건립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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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중앙선 철도가 개통 과정에서 조성된 철도 관사인'관사골'은 아직도 그때 그 모습으로 잘 간직하고 있어요.

부용대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관사골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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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철도 관사의 이상적인 입지 조건은 지대가 높으며 배수가 잘되어 수해 염려가 없는 곳, 일조가 좋은 남향, 주변에 수목이 우거져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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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중앙선 철도 개설 공사 때 공병대 기술자들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전형적인 목조 일식으로 관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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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당시 영주역 관사로 건립된 연립주택으로 목조 관사 주택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 중 하나인데요. 외관 형태, 구조 및 재료의 보존상태도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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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허락을 받고 내부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 관사 내부 구조는 실내에 목욕탕과 화장실이 있는 고급 주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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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멀쩡한 집이 많지 않아서 관사를 차지하려고 전임자가 떠나기도 전에 살림살이를 미리 가져다 놓는 등 경쟁이 치열하였다고 합니다.

영주역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거주하기 위한 관사가 만들어지면서 이 마을은 관사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마을 곳곳에는 기차와 관련된 벽화가 많이 보입니다.

영주 관사골 벽화마을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살려주는 벽화들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만들고 왔어요.

1930년대 '국제이발관'으로 영업을 시작한 '시온 이발관' 그리고 현재의 '영광이발관'에 이르기까지 긴 역사가 있는 이발소입니다. 주인장은 8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 이발관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군청, 경찰서 등의 관청과 학교가 모여 있었고 옛 영주역과 가까워 이발업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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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국정미소는 1940년경에 설립되었어요. 일제강점기 경북 지역 미곡 유통의 중심지로서 광복로 일대에는 30여 개의 정미소가 있었을 만큼 이곳은 지역 양곡 유통의 중심지였어요.

정부미 도정의 역할을 하는 큰 규모의 정미소였으나 현재는 철문을 굳게 닫힌 채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주 제일교회는 1909년에 설립된 영주교회에서 시작되었어요. 강명 서숙을 건립하여 신문물을 가르쳤으며 영주 기독 청년회를 조직하여 계몽운동을 전개하였고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에 저항하기도 하였어요.

제일교회 건물은 영주의 유일한 고딕 양식 건축물로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예배당을 1954년 5월 1일부터 신도들이 노역 봉사로 짓기 시작하여1958년 7월 완공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어요.

본 내용은 영주시 SNS 홍보단의 취재에 의해서 작성된 글로 영주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