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던 수업 현장 '아름다운 한글, 캘리그라피'

2024년 6월 3일 월요일 오전 10시, 지역 주민 내 주민시설을 활용하여 문화 예술 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덕마을예술학교' 사업이 있었습니다.

대덕구 오정로76번길78 오정창의공작소에서 대덕구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2024년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이 과정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원목 탁상시계를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을 기다리는 준비물입니다. 원목 시계를 장식할 스티커가 여러 종류 있었고, 작업자들은 자기 취향에 맞는 그림을 찾고 있었습니다. 장미, 클로버, 각종 꽃 스티커만 보아도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찾은 참여자들은 또 원목 탁상시계에 자신이 원하는 글귀를 쓰기 위하여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자가 늘 보아야 하는 시계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글을 찾기 위하여 고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신중한 선택이 끝나고 선생님이 써 준 본을 보고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신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므로 같은 글귀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시계를 잘 만들어 손자에게 선물하겠다는 참여자도 있었습니다. 손자를 생각하고 생활에 도움이 될 글귀를 쓰는 참여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은 기자가 보기에도 마음에 남는 글귀입니다. 탁상시계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같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시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여자는 스티커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습한 글귀를 탁상시계에 쓰고 스티커까지 붙인 작업물입니다. '봄처럼 예쁘다'라는 글귀를 보니 봄을 맞는 설렘도 느껴져 좋았습니다.

이 작업까지 마치면 시침과 분침을 넣고 작업을 마치게 됩니다. 오늘 만든 이 탁상시계를 가지고 가는 참여자의 얼굴이 흐뭇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 시계가 각 가정에 희망과 밝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대덕마을예술학교'에서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2024년 7월~8월(6회)에 진행될 '나도 뮤지컬 배우'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덕구청년벙커 트레이닝필드에서 진행됩니다. 뮤지컬 배우가 되어 갈라쇼를 완성한다고 합니다.

또한 '내 손 안의 2025년'은 대덕구민을 대상으로 2024년10~11월(6회)에 걸쳐 2025년의 희망과 소망을 담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덕구 풍경을 담아 달력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덕문화관광재단은 대덕구대전로 1039, 하나은행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이용한 공지사항을 참고할 수 있고, 전화는 042-936-2400으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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