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학은 조선시대에 성리학의 발달로 만들어진 예법에 관한 학문을 뜻 합니다.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에 바로 이 성리학을 연구하던 성리학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원진 죽림서원이 있습니다.

죽림서원은 충남국가유산자료로 조선후기 율곡 이이,우계 성혼,사계 김장생,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우암 송시열 등의 3인의 학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곳 입니다.

1626년에 황산서원으로 세워졌으나 후에 김장생을 추가하며

1665년에 임금으로부터 "죽림"이라는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고 , 조광조, 이황,송시열의 위패를 추가 하였습니다.

현재는 공사중으로 내부에 들어가볼수는 없지만 담장이 낮아 조금만 옆으로 이동하면

죽림서원 안이 훤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홍살문과 외삼문을 지나 중건비와 지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서원 옆으로 난 대나무 숲이 눈길을 잡아 끄는데요.

대나무 사이로 올라가보면 사계 김장생이 지은 정자 " 임리정"이 나옵니다.

임리정은 조선시대에 사계 김장생이 지은 정자로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 입니다.

조선 인조 4년인 1626년에 세워졌고 앞면 3칸, 옆면2칸 규모로 지붕 옆면은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 지붕집 입니다.

뒤쪽으로는 사랑방 2개를 꾸며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게 꾸며진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정자 양식입니다.

이곳은 1976년 6월9일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67호로 지정되었고

김장생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가르침이 깊이 녹아 있는 곳 입니다.

"임리정"이라는 이름은 [시경]의 구절에서 유래된 말인데 이 구절은 "깊은 못가에 서 있는 것과 같이

얇은 얼음장을 밟는 것과 같이, 자기의 처신과 행동에 항상 신중을 기하라"라는 내용으로 임리정의 학문 목표가 잘 드러나는 이름 입니다.

금강이 보이는 앞에 자리 잡은 수령 300년이 넘은 팽나무도 있습니다.

보호수로서 이 앞에 앉으면 잠시 그 당시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임리정은 충남유형국가유산으로 최근 다양한 인문음악회와 유적 탐방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임리정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팔괘정이 있습니다.

팔괘정은 임리정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정자로 크기와 외부 모습 내부 모습까지 같습니다.

조선 인조 4년인 1626년에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978년 3월 31일에 충청남도 문화재 제76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이 곳은 금강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창살무늬를 팔괘로 꾸며 팔괘정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앞면3칸 옆면 2칸으로 금강 변에 남향으로 향하고 잇고 왼쪽 2칸은 대청마루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붕은 팔각지붕으로 옆면이 모두 여덟팔자 모양입니다.

이 팔괘정으로 인해 스승의 날이 정해졌다는 흥미로운 이야가 있습니다.

논산여중에 스승의 날 기념탐이 세워졌는데 이것을 세운 배경이 우암이 스승인 사계를 공경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은 팔괘정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한 행사가 점차 소문이 나서 충남을 지나 전국까지 펼쳐진 이야기라고 하니 흥미롭습니다.

또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1751년에 저술한 인문 지리서

"택리지"가 바로 이곳 팔괘정에서 약 2년간 머무르며 집필 한 곳 이라고 합니다.

금강이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논산 강경여행시 예학을 공부했던 곳으로 오셔서

우리의 유교문화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서포터즈 임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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