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6월이 전부 다 지나가기 전에 전국의 많은 현충시설을 찾았는데요.

홍성군에서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니,

공식적인 현충 행사가 진행되는 의미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왜 '남산도시자연공원',

'남산산림욕장'일까요?

오늘 찾아온 홍성군의 대표 현충시설인

'충령사'가 남산 아래 자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산산림욕장은 충청남도의 대표 둘레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코스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내포역사인물길 3코스'에 해당하는 코스가 이곳을 경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점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어 내포문화숲길홍성센터와 함께 숲길방문자센터도 동시에 운영되고 있죠. ​

방문자 센터 위로는 최근에 준공된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 공적비'가 위용 있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생소한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들으면 왠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데요.

익숙하고 자주 언급되는 독립운동가 외에 우리가 정말로 모르고 있던

애국지사들이 이렇게 많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충령사 우측에 있는 충령관 안쪽에 작은 샛길이 하나 있었는데요.

홍성 남산 유아숲 체험원이 있나 봅니다.

아마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유아숲 체험원을 별도 절차 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보통 유아숲 체험원의 경우는 평일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시설과 기구들을 내 것처럼 소중히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충령사'는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전투 중 산화하신 전몰군경과

국토방위를 위하여 헌신하신 순진 군경 등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1978년 홍성군에서 건립한 곳으로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입니다.

충령사 입구에서 바라본 홍성 전경입니다. 매우 평화로운 풍경이죠.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일상에서 느끼고 있는 이런 평화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얼마 전에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건 다들 알고 계시겠죠?

그만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가 좋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

충령사는 대지가 약 10만 제곱미터, 본전이 약 50 제곱미터,

삼문이 13 제곱미터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목조기와 형태의 건물로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는 다양한 기관단체장,

보훈가족, 주민 등이 모여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6일에도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충령탑은 태극기가 감싸고 있는 대형 석조 조형물입니다.

동족상잔의 처참했던 6.25 전쟁 당시 홍성군 지역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248위의 호국영령들을 이곳에 모시었다는 표현과

그분들의 영면을 모두가 바라는 마음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최근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천만 관객 영화가 다시 고화질로 재개봉되었다는 소식도 있죠.

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전쟁이나 비극이었던 것 같습니다. ​

최근 6.25 전쟁뿐만 아니라 월남참전에 대한 현충시설도

전국에서 많이 건립이 되는 것 같습니다.

6.25전쟁에 비해 어떻게 보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때문인데요.

지금에라도 월남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국가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산화해 간 호국영령들을 위로하며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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