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토) 18:30 ~ 20:30

울산 동헌에서 달빛산책이란 주제로 동헌의 역사와 울산의 역사를 배워보는 '길 따라 걷는 읍성 산책'이 열렸습니다.

생생국가유산x학이 날아든 동헌3으로 선정된 올해 3년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문학 투어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로 어린이들과 함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로 감성놀이터 휴먼트에서 울산광역시와 울산 중구청의 후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동헌에서 체험하고 즐겨보는 역사와 문화, 삶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봄부터 시작됐는데 올해의 마지막 회차에 운 좋게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선생님도 예스러움 가득한 일꾼이라는 명칭으로 우리와 함께 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답니다.

먼저, 전기가 없던 옛날을 추억하며 청사초롱 고운 색지로 호롱불을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호롱불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도 가학루 앞에서 호롱불 들고 인증샷 하나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꾼으로 오신 분 중 한 분은 울산대학교 역사학과 학생이었는데요.

우리 학생이 들려주는 동헌 이야기 속으로 푹 빠졌답니다.

동헌은 마을의 주인이 사는 난간이 높은 집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요. 울산 문화재 제1호인 동헌은 풍수지리적으로 북쪽으로는 함월산이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남쪽으로는 동해안으로 흐르는 태화강이 있어 경복궁과 같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동헌은 조선 관아 건축물로 1997년 10월 9일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후, 동헌 내를 돌아다니면서 동헌을 세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학헌과 내아를 지나 오송정으로 이동했는데요. 지금은 어르신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인 효자송도선생 정려비로 이동했습니다.

송도선생은 조선 초기 울산 효문동에 살았던 울산 최초 성원으로 병든 부모를 10여 년 동안 정성껏 간호했고, 그 후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유교식 예법에 따라 사당을 세워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송도선생의 효행이 왕실까지 알려져 효자로 표창을 받았다고 하네요.

일꾼님의 설명에 따르면, 동헌은 지금의 시청 업무와 법원 업무도 함께 봤다고 하는데요. 지방 향리가 수령을 도와 울산을 다스렸다고 해요.

이번 동헌 달빛 산책 행사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 선물 타임!!

사또집에 왔다고 사또밥이라니...! 센스!!!

그리고 중간중간 퀴즈로 받은 선물까지 챙겨오니, 역사도 배울 수 있고 푸짐한 선물까지 가득했던 달빛 산책이었습니다.

가을의 한자락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울산 동헌의 풍경과 함께한 나들이!

내년에도 꼭 만날 수 있길 바라요!

#울산 #울산광역시 #울산중구 #울산광역시중구 #울산중구소셜미디어기자단 #누구나살고싶은종갓집중구 #울산동헌 #울산동헌및내아 #울산성남동 #울산중구행사 #울산중구체험 #학이날아든동헌 #길따라걷는읍성산책 #동헌달빛산책 #울산읍성

{"title":"길 따라 걷는 읍성 산책 '동헌 달빛 산책'","source":"https://blog.naver.com/usjunggu/223661781451","blogName":"울산광역시..","blogId":"usjunggu","domainIdOrBlogId":"usjunggu","nicknameOrBlogId":"울산광역시 중구","logNo":22366178145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