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각 공원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서덕출공원

안녕하세요? 울산 중구 블로그 기자 김종희입니다.

이번에는 울산 최초의 조각 공원으로 잘 알려진 서덕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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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분수대, 놀이터, 운동 시설 등 좋은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족과 아이와 갈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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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여러 곳으로 나있어 방문하기 참 좋은데 저는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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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착공하여 2007년 1월에 복산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요.

2011년 9월 서덕출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전시관은 2012년 11월 5일 개장하였습니다.

365일 24시간 개방된 야외공원으로, 다양한 조각이 전시되어 있는 중구에서 유일한 조각 공원입니다.

그 외에도 분수와 쉼터, 어린이 놀이터와 체육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요.

이 공원은 울산 출신의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공원입니다.

공원의 제일 위쪽으로 올라가면 어린이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대표작 봄편지의 노래비에 가까이 다가가면 센서가 사람을 인식하여 봄편지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아이와 같이 가면 재미있게 노래를 따라 부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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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출 선생은 1906년 11월 24일 울산읍 교동에서 태어났습니다.

6살에 허리를 다쳐 불구의 몸이 된 서덕출 선생님 어머니로부터 한글을 배워 동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규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직접 한글과 바느질, 수예 등을 가르쳤다고 하며,

19살에 '봄편지'가 입선되어 공식적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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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편지'는 '반달'로 유명한 '윤극영'에 의해 작곡되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아동 문학가 방정환 선생이 만년필과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일생 동안 동심과 순수성을 잃지 않고 주옥같은 글들로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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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을 보시면 위치와 시설물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 저도 안내판을 살펴보고 이동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급성장할 당시 울산 산업의 주역이셨던 분들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다 잠시 쉬는 듯한 모습을 모습을 보니 의미가 새롭습니다.

울산 최초의 조각 공원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조각상들이 있는데요.

조각상 앞에서 차근차근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다목적 광장과 중앙광장은 어린이들이 뛰어놀기도 좋고 볼거리가 다양해서 사진 찍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서덕출공원에는 현충시설이 있습니다.

6.25 참전국가유공자 선양비와 충혼탑입니다.

6.25 참전국가유공자 선양비는 참전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2013년에 세워졌습니다.

충혼탑은 6.25전쟁 종전까지 순직한 경찰관, 공무원, 의용경찰 등 숭고한 희생정신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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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와서 의미를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원 위쪽에는 서덕출 전시관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재개관을 위한 시설공사로 인하여 실내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곧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시관 바로 앞에는 금동으로 만든 커다란 봄편지 봉투가 있는데요.

일제 강점기 민족들에게 희망과 꿈을 실어 준 따뜻한 봄편지를 보는 듯합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다목적운동장인 체육시설이 보입니다.

현재 공원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 산책코스와 운동코스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덕출공원을 천천히 살펴보았더니 나지막한 언덕으로 되어있어

산책하기에도 참 좋았고, 다양한 주제의 조각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제강점기 힘든 시기 몸이 불편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름다운 동요로 희망을 노래하신 서덕출 선생을 만나보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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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들과 공원 산책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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