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농촌 속에서 여유와 힐링이 가득한 '진골마을'

대덕구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마을 '진골마을'을 처음 소개한 것이 2021년 7월이었습니다. 처음 이 마을을 발견하고 이후 매년 조용히 걷고 싶을 때 찾아오고 있습니다.

한겨울이지만 삼한사온 중 포근한 날에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을 걷는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는 차분해지는 힐링이고 여유로 생각됩니다. 진골마을로 올 수 있는 74번 버스가 보입니다.

이곳 진골마을은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마을 진입로부터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 대덕구 장동에 '진골마을 장승'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장승은 재앙을 막아주고 진골 주민들과 가족 형제 친지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분께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웃는 모습으로 석장승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장승은 진골 마을에서 애향심을 가지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후원금으로 2022년에 세워졌고, 진산신제와 함께 민속신앙으로써 진골마을 발전협의회에서 보전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 장동지역은 미군이 1992년까지 주둔하고 있었으며, 미군 철수 후 탄약사령부가 이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안쪽에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농촌 마을과 잘 어울리는 벽화로 섬세하게 고민하며 그린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 벽화는 2021년 대덕구에 있는 '한남대학교'와 '회덕동 행정복지센터'와 진골마을 주민도 함께 참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농촌 체험할 수 있는 민박집에는 정겹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해서 사진 찍는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정감 가득한 벽화로 인해 항상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집입니다. 과하지 않은 색채와 작가의 아이디어가 오래된 농가주택과 어우러져 황토색 문 안 풍경이 무척 궁금해지는 가장 좋아하는 벽화입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치유 농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예전에 농장 주인의 허락을 받고 농장 안의 예쁜 정원을 산책하며 사진 찍곤 했습니다.

진골마을 버스 표지판 벽화가 있는 곳에서 내려다본 진골마을 풍경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마을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차 공간이 보입니다.

대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작나무를 그림으로 예쁘게 그려진 집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집이 보였습니다. 자작나무 그림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진골마을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예쁜 풍경과 고즈넉함에 취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농촌에서도 보기 힘든 허수아비를 그림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마치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만족한 듯 허수아비의 미소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벽화로 화려한 꽃이 흩날리는 풍경이 생동감 있게 느껴집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조용한 농촌 속에서 체험과 함께 여유와 힐링이 함께하는 이곳 진골마을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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