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가족여행지 추천 기도하기 좋은 곳 장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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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이창헌

칠갑산 맑은 공기를 듬뿍 받고 있는 장곡사는 등산객과 사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365일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오랜 세월 청양의 멋과 역사를 지켜온 이곳은 다가오는 가을 풍경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청양 칠갑산 장곡사는 신라 문성왕 12년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했습ㄴ디ㅏ. 그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했고 현재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만의 독특한 부분은, 대웅전이 상, 하로 2개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보와 보물을 일반 사찰에 비해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부분을 고려할때 청양 장곡사는 유서 깊은 사찰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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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법당인데, 하대웅전에는 약사불이, 상대웅전에는 비로자나불과 약사불이 모셔져 있어서 두 법당의 명칭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후대에 일반적인 불전의 대명사로 대웅전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의 명칭은 아닌거승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금당이나 법당은 대부분 주심포계 또는 다포계라는 양대 구조형식 중 하나를 택해 지어졌습니다. 주심포 계란 기둥머리 위에만 공포를 올린 형식이고, 다포계란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올린 형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심포는 고려시대에 널리 지어졌고, 다포계는 조선시대에 성행했다. 또한, 주심포계는 맞배지붕 집에 잘 어울리고, 다포계는 팔작지붕집에 어울립니다. 건축양식을 바라보면서 무더웠던 날씨를 약수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잊어봅니다.

청양 장곡사는 깔끔하게 풀관리를 해주고 있어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보기 좋았습니다. 아참, 장곡사는 거의 모든 전각들을 맞배지붕집으로 통일시킨듯 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비슷합니다.

우와! 기와가 도대체 몇장이야? 그동안 이곳에서 기와에 소원을 썼던 것들이, 장곡사의 또다른 풍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하나 작성한 적 있는데, 이중 하나가 제것이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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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루를 지나 설선당, 하대웅전을 거쳐 상대웅전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조금 무거웠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더웠습니다. 그래도 부처님의 은혜로움을 받기 위해서 걷고 또 걸었습니다.

상대웅전은 보물 제16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국보 제58호인 철조약사여래좌상과 보물 제174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존재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상대웅전까지 오르는 시간동안 다수의 국보와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보물찾기를 하듯 장곡사만의 매력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