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의 뜨거운 열기를

즐겨보아요

6월 말. 본격적인 장마를 알리는 장맛비가 내리지만, 장마가 물러나면 이제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되게 되지요. 그래서 여름 피서를 대비하여 추천해 드리고 싶은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로 고군산군도 선유도에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이지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곳

고군산군도는 군산시 옥도면이 관할하는 제도로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등 총 12개의 유인도와 40개의 무인도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선유도를 가다 보면 작고 큰 섬들과 그들을 잇는 여러 개의 다리가 연속해서 지나는 걸 경험할 수 있지요. 선유도는 특히 여름 피서철에 선유도를 찾는 휴양객들의 성지이자 다양한 레저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재작년에 친구와 선유도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땐 가을이었음에도 바이크와 스쿠터, 전기 세발차 등 각종 탈 거리를 렌트하고 있었고 섬 주변을 도는 가족과 나들이객들의 밝은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즐길 거리가 있는 선유도에서는 즐거운 추억 쌓기가 가능한 곳이라는 것이죠.

이날에는 제가 장마가 들기 하루 전날 방문하기도 했고 평일 오후인지라 사람이 적어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로서는 곧 죽어도 타지 않을 액티비티이지만 사실 선유도 집라인은 선유도를 대표하는 액티비티이자 랜드마크 같은 곳입니다.

높이는 무려 40미터에 길이는 400미터에 달하는 집라인은 짜릿한 해상 액티비티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선유도를 찾은 이유는 무엇보다 바로 “선유도 해수욕장” 때문이지요. 156미터에 달하는 독특한 망주봉이 여기가 바로 선유도임을 알려주고 있고 독특한 봉우리가 받치고 있는 해수욕장의 절경은 가히 특이하면서도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을 지나고 나면 사람을 꽤 무서워하지 않는 갈매기가 해변을 터벅터벅 걸어가거나 여유를 부리고 있고 소라 형상의 오브제, 곳곳에 비치된 파라솔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날에도 6월 무더위를 찾아 해수욕을 즐기러 온 외국인 여행객 무리와 어느 가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튜브를 잡고 수영을 즐기는 아이와 해변 아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하는 외국인들, 해변 건너편 도로에 차를 세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어느 노부부의 취미생활도 돋보였습니다.

재작년에도 친구와 선유도를 방문했을 때도 바다가 주는 평온함을 느끼며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었던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7월 긴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면 굽어진 백사장을 따라 레저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상상하니 한 달 뒤의 선유도 해수욕장의 모습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주변을 찍고 나니 소라 오브제 앞 갈매기가 아직도 모래 위에 서서 한동안 멍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먹이가 있는지 두리번거리는 것 같은데 새우로 만든 과자가 있다면 한 입이라도 물어다 줬을 텐데 말입니다.

선유도 해수욕장 그 반대편에는 생업을 위해 바다로 나가는 어선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 고군산대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선유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고군산대로 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면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유도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스는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A 코스와 B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선유도 주변을 유람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작년 친구와 같이 갔을 때는 친구가 선유도 유람선은 언젠가 꼭 타보고 싶다고 한 것이 생각나더군요.

긴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찾아갈 피서 휴양지로 군산 선유도를 뽑아 보았습니다.

비단 선유도뿐만 아니라 고군산군도 자체가 아름답고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주변을 관광하는 즐거움이 있으니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분들이시라면 선유도를 찾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찾아오시는 곳



글, 사진=조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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