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 하는 사이에 벌써 2024년도 12월 한 달, 그리고 눈 깜빡이니 10일 지났습니다. 그러니 겨울도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어요. 올 한 해도 논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며 이곳저곳 역사 이야기, 문화 이야기, 먹거리 이야기 그리고 축제 이야기를 전하였는데 이제 서서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달려가는 초겨울 오늘은 강한 논산, 충절의 논산, 예향 논산을 만나는 시간으로 추운 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을 알립니다.

논산의 멋! 백제군사박물관

백제의 역사와 충혼이 담긴 백제군사박물관 주변에는 계백장군 동상이 있는 충혼공원, 충장사, 전통놀이체험장 등 여러 시설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는 ....

멋진 모습의 한옥 기와지붕의 박물관인 백제군사박물관입니다. 주차장 사진은 없지만 넓은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어 올라오면 만나는 박물관입니다.

백제군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논산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한 쌍의 남녀 군인이 인사하는 "육군 병장"의 경례를 받을 수 있네요. 귀여운 모습, 그러나 믿음 가는 육군 병장입니다.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휴관 : 매주 월요일

백제군사박물관은 백제의 무관 충신 '계백장군과 황산벌 전투'에 대한 이야기로 나라사랑 마음을 알리고 있답니다.

입구는 '장군의 길' 통로입니다. 통로를 들어오면 백제의 작전 지휘소를 만납니다. 당시의 지휘소를 현재의 모습으로 구성하여 황산벌 전투의 급박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의 검으로 용봉무늬 고리자루 큰칼 - 백제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네요. 손잡이에 용 또는 봉황으로 장식한 고리자루칼은 소장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으로 백제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검이 우리나라의 걸작으로 꼽힌답니다.

박물관에는 커다란 인형의 백제의 무기에 대한 전시장이 있습니다. 삼국시대는 전국시대라 하기도 하는데 끊임없는 전쟁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격용 무기와 방어용 무기가 발달하였습니다. 당시에 백제군이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백제 군사가 되어 여러 가지 무기와 갑옷을 컴퓨터로 선택하여 입어보는 체험 공간이 있어 흥미진진하게 백제의 군사 체험을 할 수 있네요.

삼국사기에는 계백장군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계백은 백제 사람이다. 벼슬하여 달솔이 되었다.......계백은 장군이 되어 죽음을 각오한 군사 5,000명을 뽑아 이를 막고자 하였다...........중략.... '살아서 치욕을 당하는 것은 죽어서 흔쾌한 것만 같지 못하다.'라고 하고, 마침내(처자식을) 모두 죽였다. 라고 합니다.

논산시 연산면의 황산벌의 오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황산벌은 660년 7월 백제 5천 결사대가 신라 5만군과 맞서 싸운 전장입니다. 백제와 신라의 패망을 결정지은 장소지만 그 위치가 엇갈리고 있는 현재입니다. 제1전시실을 돌아보고 제2전시실인 2층으로 올라갑니다.

백제군사박물관 2층 전시실에는 논산에 스며든 백제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논산시 각 읍면동에 담긴 백제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 놓은 지도와 설명입니다.

황산벌 전쟁과 관련된 백제와 신라의 왕과 장군들의 당시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대한 자료도 대형 사진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을 선두로 충신 장군 계백 등 5명의 마음을 담은 사진과 글입니다.

백제의 성충은 죽기 전에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죽기 전에 한 말씀 올리겠다며 전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황산벌 전쟁에서 네 번 싸워 네 번 이긴 계백장군입니다. "옛날 월나라 왕 구천은 5천 명의 군사로 오나라 70만 명을 격파하였다. 우리 또한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자." 그러나 마침내 중과부적으로 백제군은 패하고 계백장군도 최후를 맞이하며 황산벌 전쟁의 막이 내리고 백제는 역사의 그림자 속으로 흘러갔습니다.

2층을 돌아보고 1층 커뮤니티센터로 이동합니다.

커뮤니티센터 통로에는 백제인 네 컷 만화가 전시되어 있어 백제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산성 쌓기, 아기장군 묘 등 백제시대 전설을 네 컷 만화로 그려 전시해 놓았습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게임으로 즐겨보는 우리 전통 무술인 궁술 훈련장이 있네요. 설치된 화살 시위를 당기면 게임이 시작되고 나타나는 표적을 활로 맞추면 점수를 획득하는 궁술 훈련장 게임입니다.

백제군의 무기를 만드는 체험도 있습니다. 세 가지 무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쇠를 담금질하고 두들겨 자신이 선택한 무기를 만드는 체험장입니다.

기온이 내려가 추운 겨울날에 부모님 손잡고 찾아가 백제의 역사 속의 황산벌 전쟁 그리고 충신 계백장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입니다.

계백의 충혼이 살아 숨쉬는 호국의 성지 -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계백이 충의 정신에 대해서...(조선시대 안정복의 평가)

"험한 곳에 진영을 설치한 것은 지智요, 싸움에 임해서 군사들에게 맹세한 것은 신信이고, 네 번 싸워 네번 모두 이긴 것은 용勇이다. 관창官昌을 사로잡았으나 죽이지 않은 것은 인仁이고, 두 번째 사로잡혔을 때 목을 베어 돌려 보낸 것은 의義이며,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죽음에 이른 것은 충忠이다. 삼국시대에 충신과 의사義士가 많았지만 기록에 나타난 것을 가지고 말한다면 마땅히 계백으로 으뜸을 삼아야 할 것이다" 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시대는 변하였어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할수 없겠지요. 이렇게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초겨울 나들이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올 겨울 백제군사박물관 꼭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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