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밖으로 자꾸 나가고 싶은 5월이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즐겁게 놀며 배울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외고산 옹기마을은

6.25 한국전쟁 이후 전국 각지에서 옹기장인들이 모여들어 현재 한국 최대 규모의 옹기 집단촌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옹기 관련 여러 체험 및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러 곳 중에서

오늘은 옹기문화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울주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 바로 옆에 위치한 울주민속박물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옹기문화공원은 옹기마을 메인 입구에서 오른쪽 민속박물관 쪽으로 쭈~~욱 내려가시면 있습니다.

옹기문화공원 팻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옹기문화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더 위쪽으로 가면 놀이터가 보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옹기와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예뻤습니다.

요기가 옹기문화공원입니다^^

평소에는 없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

대화의 장소

전시 일자

2024년 05월 01일 (수) ~ 06월 30일 (일)

전시시간

야외라 언제든 가능~

전시장소

옹기마을 [옹기문화공원 일대]

입장료

무료

입장 연령

전 연령 가능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조형물이 보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글자를 찾을 수 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동물 모양도 있습니다.

마음껏 이용하라고 안내되어 있는 벤치 작품들

작가는 어떤 걸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역동성이 느껴지는 작품

예술 작품은 왠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놀이터 옆에 설치된 조형물들을 보고

자연스럽게 함께 간 아이와 가족, 연인들과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넌 어떤 느낌이 드니?

대화를 나누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조용한 미술관이나 전시관에는 어린아이들 데리고 가기가 조심스럽고, 힘이 듭니다.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에 미술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으니

내가 작품을 보고 든 생각과 작가가 표현하고 싶어 했던 게 무엇인지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고,

함께 간 가족, 연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소로 함께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울주문화공원 가는 길에 보이는 울주민속박물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울주민속박물관

울주 민속 박물관은 아이들과 여러 번 갔었는데, 제가 보지 못한 전시가 있어 들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 성화에 늘 정신없이 다니다 보니 자세히 보지 못한 부분을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작품과 안내판입니다.

로비에 전시된 < 오일장 이야기 >

현재 울주의 큰 오일장 언양장(2일7일)과 남창장(3일,8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시장에서의 풍경과 시장놀이를 할 수 있는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답니다.

시장 광장에는 두 개의 평상에 장기판과 바둑판이 있어 장기, 오목, 바둑 놀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복을 직접 입어 볼 수도 있습니다.

혼례복 같은 것들이라 초등 고학년 이상 정도가 입을 수 있는 사이즈였습니다.

시장놀이는 어린아이들이 즐겨 하는 것들인데

어린아이들 옷도 준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설전시장 - 울주의 역사 민속관

상설 전시 공간이 작지만 울주의 역사, 자연환경 민속 문화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울주의 일생의례 : 생, 혼, 상, 제 테마를 나누어

관혼 상제의 풍경들과 의복, 집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울주의 사계절에 필요한 도구와 기구들

농사를 짓던 생활에 필요한 여러 옛 물건을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곳입니다.

농사뿐 아니라 바다에서의 삶에서 필요한 복장과 도구들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 옛날 물건들을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됩니다.

골맥이 할배 ·할매

울주민속 박물관에 몇 번 왔을 때 연등할만네에 관한 전시는 보았는데 골맥이 할배 할매는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골맥이라는 용어가 낯설었습니다.

골맥이가 뭐야?

골맥이는 '고을'과 '막이'가 합쳐진 복합명사랍니다.

골맥이에 특정 성씨(姓氏)를 붙여 '골맥이 김씨 할배', 또는 '골맥이 이씨 할매'라고 등으로 부른다.

골맥이는 원래 마을에 처음 들어와 마을을 가꾸기 시작한 입촌주(入村主)이다. 입촌주는 나중에 마을을 보살피는 신령이 된다. 한 가문으로 시조이고, 한 국가로 말하면 태조인 셈이다. 골맥이가 없었으면 마을을 생겨나지 않았다. 덕분에 마을 사람들에게 골맥이는 더없이 소중하고 고마운 신령이 된다고 한다.

전시는 울주 민속 박물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 하고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인 기획 전시실 벽면 전체가 QR코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QR코드를 하나씩 찍어 보면 서로 다른 영상이나 사진이 나옵니다.

울주 각 마을에서 내려져 오고 있는 골맥이제 & 당산제의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나오는 영상

이 영상을 보니 어릴 때 아버지께서 정월 보름이면 마을 동제를 지내러 가시던 게 생각났습니다.

한 해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마을을 지켜 달라는 제를 지내는 행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울주 마을을 보살피는 골맥이 할배·할매' 기획특별전은 23년 12월 18일 개관하여 24년 8월 31일까지 상시 운영되며, 휴관일을 제외한 오전 09시부터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각 QR코드를 찍어 보고 내가 아는 마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시된 QR코드가 160여 개나 된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모르는

울주의 옛 마을을 지켜 주시는 골맥이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획전이었습니다.

최근 농·어촌의 고령화·과소화로 인해 사라지는 골맥이 문화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울주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옹기마을로 놀러 오셔서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겨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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