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추억을 남긴 2024 양촌 곶감축제
2024 양촌 곶감축제가 달콤한 감의 추억을 남기고 막을 내렸습니다. 추운 겨울에 짧은 축제 기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특이하게 단맛이 나는 양촌 곶감을 맛보고 체험행사에 참여해서 즐거운 놀이도 해보고 공연도 보는 시간을 갖고 양촌면의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저기 매달린 감의 모형이 정감 있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줍니다.
어둠이 짙어지면서 조명은 밝아지는데 광장에 펼쳐진 텐트 안에는 끼리끼리 모여 즐거운 파티가 이루어지는듯합니다.
양촌 곶감축제의 대표적인 체험은 메추리 바비큐랍니다.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는 근원지가 바로 이곳이었네요. 잘 손질해서 놓은 메추리 고기 한 판을 사서 숯불 바비큐 구이를 한답니다.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바비큐와 곶감이 조합을 이루었네요
곶감과 호랑이.. 호랑이 온다는 말에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감을 준다는 말에 울음을 그치는 것을 엿보던 호랑이가 호랑이인 자신보다 무서운 놈이 곶감이구나 하고 도망쳤다는 우화가 있답니다.
가수 태진아 씨를 흉내 낸 가짜 태진아라고 자신을 소개한 무명 가수 지만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크게 환호하고 흥겨워했습니다.
행사장 지붕에 매달린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지고 내려옵니다.
양촌 곶감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 가수가 열창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모두 프로 가수 같은 노래 실력을 뽐냈습니다. 마을이 하나로 단합하는 계기가 될 듯합니다.
겨울의 추위는 축제의 열기와 함께 녹이고 난로 주위에 모여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낮에 잠깐 내린 비로 관광객들이 줄기는 했지만 곶감 매장 앞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감을 맛보고 사려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양촌곶감의 인기를 실감하겠네요..
한편에 쌓아 놓았던 상자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맛보기로 잘라 놓은 감의 조각들이 여전히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촌곶감은 흑곶감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연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검게 변한다고 합니다. 그라고 당도가 높고 쫄깃한 식감이 자랑이랍니다. 크기에 따라 예쁘게 포장되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답니다.
바비큐 화로 주위에 모인 사람들이 털 모자를 쓰고 추위에 아랑곳 없이 즐거운 모습입니다. 동남아에서 온 근로자들로 보이는데 아마 이런 추위와 축제가 그들에게는 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예쁘게 설치된 포토존도 인기가 많습니다.
곶감 모형으로 만드는 여러 가지 체험에 참여해서 직접 만들어보고 가져가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감을 줄에 달아 놓고 머리로 흔들어 올려 입으로 받아 내는 게임인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간혹 입으로 받아내는 모습이 신기하게 보입니다.
간간 내리는 비에도 광장 한가운데 피워 놓은 화목 불 옆으로 둘러서서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밤에는 어둡기만 하던 양촌 마을에 밝은 조명으로 아름답게 밝혀지고 모처럼 흥겨운 분위기에 젖어들었던 곶감축제이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축하 공연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서 양촌골을 젊음으로 채우고 발랄한 음악으로 절로 춤을 추게 만들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꼬마도 몸을 흔들어 리듬을 맞추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흥에 겨운 축제로 한껏 들뜨게 했던 2024 양촌 곶감축제가 저물어 가고 주민들은 곶감축제의 즐거웠던 일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며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합니다.
대둔산 줄기의 햇볕이 따뜻한 양촌 마을은 곶감뿐만 아니라 딸기 등 갖가지 농산물을 생산해서 농가 소득이 비교적 높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마을이랍니다.
또한 주위의 경치도 수려해서 주변에 많은 관광지도 보유하고 있는 양촌면에는 요즘 전원주택을 짓고 귀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논산시 양촌면으로 귀촌해서 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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