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Green 마을 축제


93 Green 마을축제

안양 3동 평생학습거리 협의회와

안양 9동 사회적 협동조합 꿈 나눔터의 주관 아래 진행되었는데요.

안양시 문화 예술재단 공모사업으로

날씨의 변덕에도 무사히 행사를 마쳤습니다.

이른 아침에 행사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 진행을 위해 무대 설치와 음향 등

오늘 행사를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안양 3동 323번 길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공예가들의 무료 체험 행사와

프리마켓을 시작으로 자생적으로 탄생하게 된

평생학습거리 협의회!

올해는 안양 3동과 인접한 안양 9동의

사회적 협동조합 꿈 나눔터만 함께 했는데

내년엔 좀 더 많은 9동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싱그러운 잔디가 파릇파릇한 삼덕공원의

각 부스들에서는 업체에서 준비한 체험들과

공방들만의 공예품들이 시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하여

각 공방에서 가져 나온 체험 부스의 주제도 다양합니다.

플라스틱 없는 샴푸바 체험도 있었는데요.

사실 액상용으로 된 샴푸를

하나 쓸 때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통이

각 가정마다 나오는 걸 생각하면 어마어마할 텐데

이 기회에 아이가 직접 고체 샴푸바 만들기를 체험해 봅니다.

가죽 제품을 만들고 남는 자투리로

간단한 키 링이나 소품을 만드는가 하면,

원목 가구를 만들고 남는 나무로 수저 통이나 원목 키 링 또는

책갈피 등을 만드는 체험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무심코 버리기 쉬운 남는 재료들도

다 제 몫으로 쓰이는 현장입니다.

요즘은 간편하고 값싼 공장형 패스트패션 제품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천연 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도 나와

작은 스카프와 손수건을 직접 염색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직접 흙으로 그릇을 빚어 보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박으로 예쁘게 키 링도 만들고,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을 하는 시민들입니다.

업사이클 제품의 체험뿐 아니라

심폐소생술(CPR) 체험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학교에서 체험을 많이들 해봐서

아이들은 능숙하게 잘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어르신들이 이런 체험을 해 본 적이 없기에

신기해하며 배우고 계십니다.

많은 참여 업체들의 부스 운영과 함께

오후에는 마련된 중앙 무대에서

공연과 함께 시민 즉석 노래방도 있었습니다.

주관 단체의 인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이 행사가 있기까지의 이력을 소개하고...

뜨거운 여름 날씨에도 내빈으로 참석해 주신

안양 3동장, 장명희·김정중 시의원,

최우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축사로 오늘의 이 행사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따사로운 햇볕도 이국적인 음악과 함께

훌라춤의 열정에는 못 당하네요~

훌라춤뿐 아니라 난타공연과 가야금 연주,

감미로운 노래와 기타 연주, 하모니카 연주

주로 우리 지역 내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지역의 예술인들의 공연이었습니다.

예술인들만 공연을 하는 건 아니죠!

흥이 많은 민족답게

누구나 자리만 만들어주면

노래도 잘하는 우리~~

신청을 받아 진행된 즉석 노래방이 있었는데

어린이도, 청년들도, 어르신들도 너나할 것 없이

어찌나 노래를 다들 그리 잘하는지

업사이클 체험뿐 아니라 공연과 즉석 노래방 등

함께 즐기는 93 Green 마을축제

앞으로 더 발전하는 안양 3동, 9동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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