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예술가!'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Re: play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는

2024 생애 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인

<꿈다락문화예술학교 Re: play>가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를

문화예술교육연구소 플레이(PLAY)에서 진행하였다.

<Re: play>프로그램은 구로에 거주하는 20~40대

청년들에게 삶의 단조로움과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을 예술로 향유하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여

연극적 경험을 해 보는 수업이다.

총 12회차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나의 일상을 연기로 표현해 보기,

마음에 드는 문구를 대사로 연결하여 즉흥극 만들기,

인형극 감상 후 분석해 보기, 인형을 제작하고

인형극 발표하기, 내레이션 팬터마임, 인물 분석하기,

인생 그래프를 활용해 대본 만들기 등

다양한 연극적 경험이 제공되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직접 쓴 대본으로 일인극을 발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화요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수업이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20~40대 청년이 대상이었으나

시간이 애매했던지 40~60대 주민이

이 수업을 이끌었다.

대부분 연극에 관심이 많았고

일부는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기도 했다.

또 누군가는 젊을 적, 극단에서 활동한 배우였다.

참여자 대부분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야 짬을 내어 좋아하는 활동을 즐기고 있었다.

대상은 달라졌지만 참여자들은

모두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였다.

수업은 무척이나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었다.

수업이 시작되면 에어로빅에 온 것처럼

몸의 이곳저곳을 이용해 움직였다.

어떤 때는 동물을 표현했고 어떤 때는

신체의 한 부분을 쉼 없이 움직였다.

그러고 나면 동물이 되어 팬터마임을 하기도 하고

내 몸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도 이어졌다.

<Re: play> 프로그램은 2주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즉흥극, 인형극, 팬터마임, 1인극 등으로 나누어졌기에

언제든 수업을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새로운 활동이 시작될 때 들어와도 무방했다.

그래서 이 수업을 들으며 매력을 느낀 참여자들은

자기 친구나 가족을 데려와 함께 연극 활동을 즐겼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play'는 예술교육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라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마음에 예술의 씨앗을 심어

서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이해하며,

예술 돌봄으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Re: play>프로그램에는 예술의 씨앗을 심기에는

너무 늦은, 이미 자기 안에 예술의 싹을 틔운

사람이 많이 참여하였다.

때로는 예술의 싹을 틔웠는데도

그 싹을 더 키울 수 없어 괴로운 사람들도 있다.

구로아트밸리에서 진행된 12번의 수업은 그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싹이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내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또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관심있는 분들은 도전해보길 바란다.


{"title":"'우리는 모두 예술가!'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Re: play","source":"https://blog.naver.com/digital9ro/223632014012","blogName":"구로구 공..","blogId":"digital9ro","domainIdOrBlogId":"digital9ro","nicknameOrBlogId":"HAPPY GURO","logNo":22363201401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