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천시 기자단 이정옥 입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달로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받친 수많은 선열분들을 기리는 달입니다.

특별한 달을 맞아 영천 숭렬공원과 숭렬당을 다녀왔습니다.

숭렬당 공원은 경상북도 영천시 성내동 숭렬당과 그 일원에 조성된 공원으로 작지만 아기자기 하고

숭렬당 초입의 쉼터 역할도 해주고 있는 공원 입니다.

영천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숭렬당은 위양공 이순몽 장군이 기거했던 집으로,

숭렬 공원은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문화시설로서 친근하게 찾을 수 있도록 숭렬당 주변에 조성한 공원인데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찾아갔더니 푸른 녹음이 짙게 드리워서 더운 날씨에도

숭렬당 공원은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숭렬당 공원 전체를 배롱나무와 향나무를 식재해서 일반 다른 공원과 달리 꽃나무보다는

선열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현하는 나무들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벤치를 마련해 쉬었다 갈수 있는 힐링공간이기도 합니다.

영천 성내동에 위치하고 있는 숭렬당은 1433년(세종 15)에 건립된 중국식 건물로서 그 구조와 형태가 아름답고 특이합니다

이 건물은 1419년(세종 원년) 쓰시마[대마도] 정벌과 야인 토벌 등에 혁혁한 공적을 남겨

일명 복장군이라 불리었던 명장 위양공 이순몽 장군이 평소 기거했던 집으로

지금은 보물 제521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에 비해 숭렬당 주변은 문화재 보호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어

폐가 등이 발생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하여 이곳 문화재를 찾는 관광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요

이순몽 장군을 알리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2,380㎡ 규모의

숭렬 공원을 조성하면서 동네가 더욱 밝아졌다고 합니다.

숭렬당 내부로 들어서면 후손이 거주하는 바깥채와 숭렬당이 바로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축물을 살펴보면 잡석으로 쌓은 높이 1m 미만의 토상석단 위에

주초석을 배열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별당식으로 주간은 어간이 약 일척이 더 넓다고 합니다.

확 트여진 대청을 중심으로 대청의 양측면은 똑같이 2간통의 온돌이 딸려 있으며

온돌의 개구는 전면과 대청 벽 쪽에 각 두 개로 되어 있어 문짝이 분리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양측 온돌간 대청은 기단부를 따내어 아궁이를 만들고, 각 1칸씩의 누마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청을 받들고 있는 기둥은 둥근기둥으로 예전 우리네 선조들이 만들었던

방식 그대로 건축물을 그대로 살렸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숭렬당을 살펴보면 조선전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나 일부 재료를 보면

조선후기에 만들어져 섬세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알수 있다고 합니다.

이순몽 장군은 1417년 무과에 급제 한 인물로 대마도주 도도옹이의 항복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한 장군으로 영천의 인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숭렬당 건축물을 살펴보면 팔작지붕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서 기둥 부분에 장식한 것을 보면

새부리 모양으로 뻗쳐 나온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편액을 걸려있는 향사단은 17세기 영천 사림의 전란 이후 사회기강을

잡으려는 의도를 집약한 내용들이라고 합니다.

그당시 조선의 상황과 영천의 향촌사회가 변화되는 과정을 알수 있는 편액들이라고 합니다.

숭렬당 뒷편으로 돌아서 가면 이순몽 장군을 기리는 제를 모시는 사당으로

굳건하게 문이 닫혀있어 일반인들은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 숭렬당을 지키는 분이 따로 계신데 언제든지 숭렬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면 해설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무척이나 고요하고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숭렬당과 숭렬공원을 함께 돌아보니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피하지 않고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선조들의 나라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곳이었구요

숭렬당 주변은 일반 주민들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숭렬공원 역시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커피 한잔 사들고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도 좋은 장소 같습니다.

숭렬당만 덩그러니 있다가 숭렬공원이 함께 조성되면서 주변이 밝아지고

영천 성내동을 통과하는 길목이 더욱 활기차졌다고 합니다.

역사가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땅에 발을 디디고 사는 것이 아닌가?

영천의 인물 이순몽 장군의 이야기도 배워봤고, 조선전기.후기를 이어가며

지어진 전통적인 문양의 건축물 숭렬당은 아이들과 함께 가셔셔 관람하셔도

좋은 교육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숭렬당 바로 옆에는 충혼탑이 있으며 길 맞은편은 금호강을 연결하는 골목길로써

근대역사의 길을 따라 걸어보면 영천의 역사를 조금 더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숭렬당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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