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혜 기자]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있는 바다향기수목원 ⓒ 김주혜 기자

온 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

기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에 갔다.

경기도는 수목유전자원의 보존과 증식,

학술적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도민에게 자연학습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 수목원을 만들었다.

현재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약 1,200종류 30만 개체

다양한 식물들이 30만 평의 면적에서 자라고 있으며

바다너울원, 암석원, 장미원 등

특색있는 주제원과 상상전망돼 등

휴식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 김주혜 기자

푸르른 색에서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는 나무부터

다양한 꽃들로 조화롭게 수목원이 채워져 있다.

하늘은 높고 파랬으며 시원한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 올 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소사나무, 갯잔디, 모새달, 갯질경, 순비기나무,

분꽃나무, 개정향풀 등의 식물들이

식물원에서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워진 만큼 장미원에서

꽃들은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장미가 만발하는 6월에 방문한다면

또 다른 경치의 수목원을 마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상상전망돼로 올라가는 길에서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 김주혜 기자

상상전망돼로 가는 길은 여러 경로가 있어

수목원 입구에서 원하는 경로를 정하고 올라가면 된다.

크게 걷기 편한 관람로와

비포장 산길 관람로로 나누어져 있고,

이외에도 원하는 산책로로 편하게 관람하면 된다.

상상전망대가 아닌 ‘상상전망돼’라는 이름이 생소하여

표지판을 자세히 읽어보았더니,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 이라는 뜻으로

명칭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도자파편으로 꾸민

국내에서 가장 긴 예술 언덕으로

길이만 70미터에 달한다.

서해안의 파도, 물고기 떼, 구름, 하늘, 태양으로 구성

언덕의 바닥은 바다에서 태양까지

걸어 올라가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한다.

예술 작품과 함께 전망대로 오르는

특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상상 전망돼에서는

아름다운 안산시의 경기 바다를 볼 수 있고,

가슴이 탁 트이는 멋진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워낙 넓은 부지에 조성된 수목원이라

하루 만에 다 관람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입장료가 무료인 만큼

부담 없이 여러 번 방문이 가능하여

이전 방문 때 돌아보지 못한 곳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단풍이 물드는 계절,

단풍이 유명한 산들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아름다운 나무도 보며 힘들이지 않고

산책도 할 수 있고, 바다까지 한눈에 조망 가능한

바다향기수목원을 적극 추천한다.


바다향기수목원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399

운영시간

09:00 ~ 17: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무료

문의

031-8008-6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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