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 한시 개방]


❣️ 위치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

❣️ 문의

031-579-4900

❣️ 관람시간

봄, 가을(2월~5월, 9월~10월) 06시~18시 / 여름(6월~8월) 06시~18시 30분 / 겨울(11월~1월) 06시 30분 ~ 17시 30분 / 한 시간 전 입장 마감

❣️ 휴관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 후 다음 날 휴무)

❣️ 입장료

대인(25세~64세) 1,000원 / 구리시민 50% / 문화가 있는 날(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 주차

최초 30분 500원, 초과 시 10분당 200원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가끔은

숲이 주는 힐링을 경험하고 싶으실 텐데요.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것으로는 뭔가

부족했던 분들에게 초보자 산행 코스로 좋은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 한시 개방 구간을

소개해드릴게요.

6월 5일 9시 ~ 9시 50분,

원릉 ~ 휘릉 구간 숲길을 산책했어요.

구리 동구릉에는

태조(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을 비롯해

조선 왕릉 9기가 모여있어요.

왕릉 사이에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 조성돼 있고요.

체험 학습장으로 좋은 “왕의 숲길”은

상시 개방돼 있어요.

이 길은 원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해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 후 입장하면 되는데요.

할인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 등

증빙 자료를 챙겨야 해요.

출입구에 설치된 단말기에

입장권 QR 코드를 인식했어요.

입장하자마자 오른쪽에

동구릉 역사 문화관이 있어요.

조선왕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 방문한 분들이라면

지나치지 말고 들리면 좋겠죠?

역사 문화관 옆에 석물 보관 장소가 있어요.

경복궁 월대를 복원할 때 이곳에 보관돼 있던

석물을 사용했다고 해요.

구리시민으로서 그 소식을 듣고 뿌듯했었어요.

매표소 뒤편에 휠체어, 유모차 보관함이 있어요.

필요한 분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니 참고하세요.

입구에서부터 숲길이 시작되는데

맑고 청명한 유월의 오전이라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봄과 가을에 한시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

산행할 예정이라 더 설렜었어요.

홍상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재실이 있어요.

재실 앞에 넓은 마당이 있고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이 있어요.

재실을 지나 직진하면 수능, 헌릉을 지나

건원릉과 목릉이 있어요.

건원릉 참배가 복적이라면 이쪽 길이

최단 경로에요.

재실 앞에 계곡이 있어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왕의 숲길이

있어요 저는 다양한 체험 학습장이 있는

숲길을 지나 원릉으로 갔어요.

한시 개방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

휘릉 ~ 원릉 구간 시작점인 원릉으로 가는

최단 경로고요.

매표소에서부터 약 700m 거리예요.

숲길 입구에 안내문이 설치돼 있어요.

[개방 기간]

2024년 5월 16일 ~ 6월 30일

(매주 월요일 휴관)

[개방 구간]

휘릉 ~ 원릉 1,400m(순환)

경릉 ~ 자연학습장 1,300m(편도)

[개방 시간]

5월 9시~17시(입장 마감 16시)

6월 9시~17시 30분(입장 마감 16시 30분)

휘릉~원릉 구간은 양쪽이 모두 출입구예요.

어느 쪽에서 산책을 시작하더라도

오르막길을 올라갔다가 내려오게 되고요.

숲이 우거져 있으며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초보자 산행 코스로 좋아요.

휘릉 쪽 숲길 오르막 구간이

짧은 편이니 참고하세요.

경사진 길에는 야자 매트가 깔려 있어요.

새소리,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며

초록 초록한 숲이 주는 힐링을 오롯이 누리며

산책하기 좋았어요.

숨이 차면 잠시 멈춰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숲이 그늘을 만들어 줘 덥지 않았어요.

저처럼 입장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 가면 더 좋을 거예요.

그늘진 곳에는 양치류가 자라고 있어요.

숲 전체는 물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바위 하나하나 모두 힐링 돼는 볼거리였어요.

정상 부근에 작은 돌탑들이 있어요.

누군가의 소망들이 쌓여 있는데요.

모든 분들의 소원이 다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숲길 정상 부근에 숨을 고를 수 있는

숲길이 있어요.

중간중간에 CCTV가 설치돼 있어요.

핸드폰도 잘 작동해요.

이날 이 시간 이 숲길에 저 혼자였는데요.

안심되더라고요.

초록 초록한 숲에 스며드는 6월의 햇살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더해져

더 환상적이었어요.

팔랑팔랑 춤을 추듯 날아다니는 나비들도

자주 눈에 들어왔어요.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 한시 개방 구간 역시

산책로를 벗어나면 안 돼요.

곳곳에 벌과 뱀을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데 안전이 최우선인거 아시죠!

나뭇잎 하나, 풀 한 포기, 나비 한 마리..

자연을 훼손하면 안돼요!

휘릉 쪽 숲길 옆에 계곡이 있어요.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도 힐링 포인트

하나였어요.

중간마다 멈춰서 숲이 주는 힐링을 누리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어요.

나름 숲을 음미하며 천천히 산행을 즐겼는데요.

30분만에 원릉에서 출발해 휘릉에 도착했어요.

초보자 산행 코스로 추천하는 이유예요.

조선왕릉 숲길을 걷는 내내 새소리가

함께 했는데요.

휘릉 근처에서 새를 찾을 수 있었어요.

숲을 가득 메울 정도로 크게 들렸던 소리와 달리

새 크기는 주먹만 하더라고요.

휘릉은 조선 16대 인조의 두 번째 왕비

장렬왕후 조 씨의 능이에요.

1636년 왕비로 책봉된 후 1649년

효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대비가 되었고요.

효정, 현종, 숙종, 3대 왕실의 어른이었어요.

남인과 서인이 대립했던 “예송논쟁”이

장렬왕후의 상복 입는 기간 때문에

발생했었어요.

힐링 산행, 산책하면서 역사도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휘릉 북쪽에 건원릉과 목릉이 있고요.

남쪽에 원릉이 있어요.

휘릉에서 원릉으로 이어지는 숲길

촬영한 사진이에요.

재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수릉이 있어요.

재실 앞에서 직진하면 북쪽으로 수릉, 현릉,

건원릉, 목릉이 차례로 자리 잡고 있어요.

수릉은 추존왕 문조

(23대 순조의 장남, 효명세자)와

그의 비 신정왕후 조 씨의 합장 능이에요.

휘릉에서 건원릉, 현릉, 수릉을 지나

재실로 돌아왔어요.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혜릉과

숭릉에 다녀왔어요.

재실 앞마당에서 계곡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T자형 갈림길이 나오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원릉이, 왼쪽으로 가면

혜릉과 숭릉이 있어요.

숭릉으로 가는 길에 숭릉 연지가 있어요.

동구릉에 이런 연못이 있다는 걸

3번 이상 방문한 다음 알았었어요.

구리 동구릉 왕릉 중 가장 아름다운 능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저는 숭릉이에요.

숭릉은 18대 현종과 그의 비 명성왕후 김씨의 능

인데 숭릉의 정자각은 기존 정자각(5칸)에

비해 규모가 큰 8칸 규모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팔작지붕 건물이기도 해요.

특히 재향로(정면 숲길)에서 보면

더 아름답더라고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동구릉에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대화 소리도

새소리 못지않게 힐링 되더라고요.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을 산행하며

촬영한 영상이에요.

볼륨을 높이면 현장감 있는

생생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동구릉 내 각 능의 위치와 산책로, 이동 경로를

네이버 지도에 표시 후 캡처했어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

초보자 산행 코스로 좋은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 한시 개방 구간 2곳 중

휘릉 ~ 원릉 구간을 소개했는데요.

봄과 가을 한시 개방되는 숲길로 6월에

꼭 한번 다녀오세요.

{"title":"🌱봄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동구릉[조선왕릉 숲길 한시 개방]","source":"https://blog.naver.com/guri9279/223475599803","blogName":"구리시 공..","blogId":"guri9279","domainIdOrBlogId":"guri9279","logNo":223475599803,"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