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동네에서 글을 배우던 서당이 논산에 있네요.

물론 그때 배우는 교과목이랑 지금 배우는 거랑 같은 서당이래도 다르긴 하지만 아직도 논산에 있습니다.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에 가면 공기 좋은 곳에 양지서당이 있습니다.

논산 개태사 길 건너편에 있는 양지서당입니다.

대전-논산 간 도로에서 개태사역 쪽으로 가면 범골이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호남선 철길을 건너면 바로 이런 마을 안내도가 보이네요.

여기서부터 시골길을 가면 거의 마지막 부분에 양지서당이 있답니다.

큰 길가 안내판에서부터 2.7km 거리에 있는 양지서당은 큰길에서 승용차로 대략 6분 정도 소요됩니다.

양지서당 입구에 오니 벌써 공기부터 다르네요.

비가 많이 온 후라 그런지 우측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길가까지 흘러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양지서당은 총 3개의 건물이 있는데요.

첫 번째 건물이 공부하고 체험하면서 숙박 기능까지 있는 건물이며

바로 뒤 두 번째 건물은 식당 건물과 그 뒤로는 창고 등 다용도로 사용하는 건물이 있답니다.

첫 번째 건물 입구가 참 멋지지 않습니까?

여기가 학생들이 배우는 공간입니다. 메인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듯싶네요.

넓은 바닥에서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하면서 많은 걸 습득하는 곳이랍니다.

양지서당은 도덕윤리, 인의예지, 효제충신, 인성예절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한문, 서예, 검도 등을 지도함과 동시에 우리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체험에 도움을 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마침 낮에 훈장님 한 분이 서예를 하시고 계셔서 사전 양해를 구하고 사진에 담았답니다.

여기서 아이들이 서예를 배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한문도 함께 습득을 하게 된다네요.

지금은 한문을 학교에서 큰 비중이 없지만 그래도 한문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글이라 생각이 됩니다.

양지서당에는 유학반이라는 과정이 있는데요, 여기서 일정 기간 자면서 일반학교에 다니는 과정입니다.

보통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방과 후 여기 양지서당에서

체험과 한문 그리고 서예, 검도 등 다양한 과정을 배운다고 합니다.

개인 공부를 하는 공간도 있어서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도 있답니다.

여기는 첫 번째 건물 좌측에 있는 검도를 배우는 검도관입니다.

검도를 알려주는 훈장님은 검도 경력 15년이며 검도 4단의 베테랑 검도인이십니다.

검도를 배우며 아이들이 인성과 예절교육도 함께 배운다고 합니다.

양지서당은 유학반, 방학 예절 교육반, 단기 체험 학습반 등 세 가지 과정입니다.

유학반은 위에서 설명한 거처럼 여기서 숙박을 하면서 배우는 과정이며

방학에 단기간 숙박을 하며 배우는 과정은 방학 예절 교육반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시간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단기 체험 학습반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양지서당에는 큰 훈장님 외 4분의 훈장님이 계십니다.

서예와 검도 그리고 양지서당 살림을 맡으시는 훈장 님 등 모두가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들이십니다.

이분들은 외부 인성 및 예절교육 출강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 외 서예도 외부 출강을 하신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 외 여기 양지서당은 학생들에게 인성과 예절을 중요시하며

스스로 습득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교육을 양지서당에서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답니다.[서포터즈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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