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중앙도서관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북캉스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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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찾아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것이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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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활동 중에서도 북캉스를 즐기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당진시에서 가장 북캉스를 즐기기 좋은 곳은 당진시립중앙도서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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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립중앙도서관은 5층까지 운영되고 있어서 위에서부터 한 층 한 층 내려오며 시설을 둘러보았어요. 5층에는 사무실과 강의실, 교육실 등이 있어서 평소에는 이용할 수 있는 장소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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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에서 4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에는 근사록 위학편의 한 구절을 쓴 서예 글씨가 걸려 있습니다. 각 층마다 책을 소개하는 등 볼거리가 있으니 건강도 챙길 겸 계단을 이용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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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는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당진시립중앙도서관의 가장 핫한 장소이자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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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도서관하면 숨소리조차 크게 내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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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독서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아주 시끄럽지도 않아요.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북캉스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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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공간은 PC가 설치되어 있어 정보를 검색하거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검색할 수 없는 국회도서관과 국립 중앙도서관의 원문 자료 검색 서비스를 이용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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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간도 쉼터로 조성해놓았는데요, 주변 전망도 조망할 수 있답니다. 책을 읽다가 잠시 바깥바람을 쐬기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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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는 종합자료실이 있습니다. 당진시립중앙도서관에는 일반도서 7만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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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자 도서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눈이 침침한 어르신들도 책 읽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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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로비에는 신문구독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종이신문의 종류도 여러 개가 비치되어 있어 다양한 시선을 접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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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로비에서는 신기한 키오스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서 검색, 도서관 공지사항, 최신 도서 콘텐츠 등을 살펴볼 수 있고, 맞춤형 도서 추천까지 받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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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과 나이, 결혼 유무, 관심사 등의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니 책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제가 추천받은 도서는 '프랑스 학교에는 교무실이 없다'였는데요, 처음 보는 제목이었지만 관심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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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어문학자료실은 문학 도서 위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문화 다양성 도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너와 나의 다름을 알아갈 수 있는 13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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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어르신 도서대출 택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요. 당진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서를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집에서 편안하게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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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택배비도 무료이고요. 감탄이 절로 나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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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넓고 안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키즈카페 대신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놀면서 독해력과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도 쑥쑥 키워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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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공간에는 임산부 배려석이 있습니다. 대중교통도 아닌데 임산부 배려석이라니! 정말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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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산부에게 가장 좋은 태교방법은 독서이지만 부른 배로 편안하게 앉아서 책 읽기란 여간 힘들지 않아요. 그런 임산부들이 편안하게 기대어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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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배려가 유독 돋보이는 당진시립중앙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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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창작공간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다양한 장비와 공간을 제공하면서 미디어 문화 향유 확대 및 창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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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로비에는 셀프 도서 소독기도 비치되어 있어요.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당진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안심하고 책을 대여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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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청춘 북 카페에는 시니어 분들이 음료를 만들어주십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한 편인데요,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곳으로 텀블러를 지참하면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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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연을 보호하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착한 소비를 절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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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립중앙도서관은 2019 도지사 인증 충청남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시설과 서비스를 둘러보니 그럴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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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지친다면,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하면서 마음을 살찌워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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