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에코 뮤지엄

"언양 에코 뮤지엄"을 아시나요? 언양 열린 전시장 에코 뮤지엄은 언양의 역사와 문화,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전에 명품 황소 동상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언양읍 행정복지센터로 동상은 이전되고 지금은 언양 뮤지엄 맵이 세워졌는데요.

발길 닿는 곳마다 맛과 멋으로 가득한 언양 길을 걷다 보면 언양의 과거, 현재, 미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양지바른 언양 길을 도보 코스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테마를 가지고 걸어도 좋고, 걷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풍경도 좋더라고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울산 도보 코스로 추천드려요.

언양 에코 뮤지엄 코스

· 언양 열린 전시 도보길

문화의 길-정류장(시장 입구)-벽화-배전함-정류장(농협 중앙회)-언양 에코 뮤지엄-나눔센터-소통의 길-키움센터

· 언양 열린 전시 시장길

언양시장 남문-언양시장 북문 2-언양시장 북문 1-언양시장 서문

· 언양 역사길

읍성 작은 도서관-읍성 벽화골목-언양읍성 남문(영화로)-울주 언양읍성-언양성당-오영수 문학관

· 언양 산책길

산책 1길(도보 5분, 310m), 산책 2길(도보 7분, 500m), 산책 3길(도보 11분, 780m), 산책 4길(도보 4분, 300m)

· 언양불고기 맛길

➊ 미디어룸 '언양 역사에 살다'

언양 에코 뮤지엄은 여섯 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볼 곳은 미디어 룸이에요. '언양 역사에 살다'를 주제로 다양한 장면이 미디어로 송출됩니다.

➊ 미디어룸 '언양 역사에 살다'

➋ 반구대 암각화

➌ 언양읍성

➍ 천전리 각석

➎ 언양성당

➏ 언양 소년회

➋ 반구대 암각화

두 번째 코너는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암각화는 선사 시대 사람들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주제 삼아 그것을 바위에 새겨서 그린 그림인데요.

주로 커다란 바위 등 집단의 성스러운 장소에 그렸는데 그곳에서 각종 의례를 거행했다고 추정된다고 해요.

신석기 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서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시대별 양식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표현 대상의 내부를 모두 쪼아낸 면쪼기 기법과 윤곽만을 쪼아낸 선쪼기 기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지동물, 바다동물, 사람, 도구 등 다양하게 새겨져 있어요.

➌ 언양읍성

종묘사직이 있는 곳을 '도'라고 하고 없는 곳을 '읍'이라고 하는데요.

왕이 거주하는 수도의 둘레에 쌓은 성이 도성, 군, 현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을 읍성이라고 합니다.

언양읍성은 삼국시대 흙으로 지었던 성을 조선 연산군 때 석성으로 재건축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 후 왜침으로 무너졌다가 광해군 때 현재 위치로 새로 쌓았다고 해요.

예부터 교통 중심지로 중요한 위치였던 옛 언양 고을의 읍성이자, 읍성 자체로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 나타나는 축성법의 변천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➍ 천전리 각석

신석기, 청동기, 신라시대의 역사를 모두 품고 있는 유산 '천전리 각석'에는 신석기 그림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고, 암면 상부에는 청동기 시대 단단한 돌을 이용해 새긴 기하학적 그림이 남아있습니다.

신라 시대에는 금속 도구를 이용해 새긴 그림과 문자가 암면 하부에 남아있어요.

수천 년간 이어져 제작되는 동안 기존의 기록을 피해 중첩되지 않게 남겼다는 건 하나의 연속성으로 신성한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자료입니다.

끝이 뾰족한 금속 도구로 신라시대 새겨진 문자도 212점 확인되는데요. 중국의 표의문자인 '한자'로 기록되어 있으며 한 글자로 이루어진 짧은 문자에서 10행이 넘는 장문의 문자까지 다양하게 확인됩니다. 언제, 누가, 왜 이곳에 왔는지 주로 기록하고 있어요.

천전리 암각화는 대곡리 암각화화 함께 현재 유네스코 세계 유산 점장 목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➎ 언양성당

경남 지역 주요 순례 지역 중 하나인 '언양성당'은 1936년 지어진 울산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입니다.

일제강점기 서구에서 들여온 종교시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본관과 사제관이 있습니다.

사제관은 1990년 개조되어 신앙 유물전시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➏ 언양 소년회

1919년 언양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습니다.

3.1운동에 자극을 받은 울산 천도교 인사들을 중심으로 언양 장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는데요.

이후 언양에는 항일 계몽,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언양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은 '언양 소년회'를 조직했는데, 시간이 흐른 뒤 소년회의 구성원들은 청년회의 자리를 메꾸어 언양 사회운동의 구심점이 되게 되고요.

청년회 출신으로 상해 임시정부 조사원이었던 '신학업', 현대 문학 창간 멤버 난계 오영수 등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언양의 역사를 요약하기로 본 느낌이 드는 '언양 에코 뮤지엄'. 길을 걷다가 만나는 언양의 역사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깊어가는 가을, 울산 걷기 좋은 길을 찾으신다면 언양 에코 뮤지엄이 있는 언양 길을 추천드립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언양 에코 뮤지엄 - 도보로 만나는 언양 열린 전시 공간","source":"https://blog.naver.com/ulsan_nuri/223594338691","blogName":"울산광역시..","blogId":"ulsan_nuri","domainIdOrBlogId":"ulsan_nuri","nicknameOrBlogId":"울산광역시","logNo":223594338691,"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