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충의공원 산책후 맛있는 치자돌솥밥이 있는 '느티나무' 식당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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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기 함안 SNS 기자단 이도윤

'충의공원' 주차장과 관리사무소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식당을 작년에 한번 본 적만 있고 직접 방문은 하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충의공원을 방문하면서 맛있는 식사도 할 겸 점심시간을 맞춰 방문을 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느티나무>식당입니다. 돌솥밥, 추어탕이 간판 옆에 보입니다.

왼편으로 노란색 현수막에는 "가마솥 함안추어탕 합니다. 드시고 맛 평가 부탁드립니다." 오른편으로는 '메기추어탕개시' 점심시간은

포장만 가능하고 저녁식사 시간부터 추어탕이 된다는 친절한 현수막입니다.

느티나무

돌솥밥·추어탕

월~토요일 11:30~20:30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 055-582-7989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는데요, 토요일 점심시간 식사하시는 분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니, 이미 식사를 일찍 하고 간 분들의

흔적이 모든 테이블에 남아 있어서 빈자리가 없네요.

입구에서 주방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구조입니다. 부부가 운영하고 계시는 느티나무 식당에는 주방 안에는 안사장님이 책임지고 요리를 하고, 홀에서는 바깥 사장님이 책임을 다하느라 서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잠시 치우고 나서 자리를 안내하시겠다며 말씀에는 여유가 있답니다. 일단 서서 기다리며 테이블 셋팅을 위한 상차림을 힐끗 쳐다보며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곳의 메뉴판은 간단한 메뉴 구성으로 돌솥밥과 한우전골이 점심식사 메뉴이고, 그마저도 90프로 이상이 돌솥밥을 드시고 계셔서 밥이 하나뿐이라는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저녁 특선으로 메기추어탕이 있으며 점심에는 포장만 가능하답니다.

홀을 중앙으로 룸이 두 곳이 나누어져 있는데요, 혼자서 저걸 언제 다 치우고 손님을 받을 것인가 제가 고민이 되었지만, 금세 빠른 손놀림으로 프로페셔널하게 치우고 앉을 수 있게 방으로 모십니다.

돌솥밥에 직접 물을 부을 주전자가 나오고 기본 찬으로 샐러드와 잡채 두 개가 먼저 셋팅이 되네요. 오래 기다리실까 봐 먼저 주시는 건 아닐까요? 다 차려진 밥상을 찍고 싶은 욕심에 배고픔을 잠시 참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벽마다 붙여져 있는 치자 사진과 노란색을 띠는 돌 솥밥 사진을 보고 무언가 했는데요, 치자로 지은 건강에 좋은 밥이라네요.

이렇게 치자열매에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을지는 전혀 몰랐답니다. 왠지 벌써 건강 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드디어 한상에 잘 차려진 점심메뉴, 돌솥밥 반찬이 무려 14가지씩이나!!! 정말 가짓수도 많고 비주얼도 맛있는 색감의 반찬이네요.

진미채, 샐러드, 잡채, 꽈리고추조림, 사과샐러드, 계란말이, 머윗대들깨나물, 오이나물, 브로콜리, 물김치, 가지나물, 김치, 된장콩잎 그리고 고등어구이까지 정말 반찬 가짓수가 많네요.

여기까지가 끝이 아닌 보글보글 된장찌게 까지 고등어구이 옆에 자리하며 모든 셋팅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차, 보글보글 뜨거운 열기를 품은 돌솥밥이 짜잔~

사진처럼 정말 노랗게 빛깔 좋은 치자물로 밥을 지은 노랑 돌솥밥이 마무리 상차림으로 테이블 위에 셋팅을 하네요. 밥을 덜어 내고 물을 부어 잔열로 누룽지 밥을 한 번 더 해 먹어야겠지요? 하나같이 맛이 없는 반찬이 없을 정도로 골고루 맛나는 여러 가지 반찬과 고등어구이에 구수한 된장찌게까지 너무나 한 끼 식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이었지요.

모든 음식은 국산을 사용하고, 직접 요리를 하는 '느티나무'식당은 사장님 내외분의 음식에 진심인 듯! 그래서 웨이팅까지 있는 식당이니 느티나무 식당에 오실 때는 붐비는 점심시간은 살짝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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