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찾아가기 좋은 곳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홍성군 결성면에 있는

만해 한용운선생생가지를 다녀왔습니다.

만해 한용운 생가지 관람 안내

입장료 : 무료

관람 시간 : 09시~18시

날씨는 더웠지만,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조금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만해 한용운선생생가지 시비공원에는

태극기 바람개비가 둘러싸고 있고 바닥에는 태극문양이 새겨져 있어 뭉클했습니다.

독립선언서와 민족대표 33인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어요.

만해 한용운선생이 독립선언서를 배포 담당하여 불교계 인사들도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록비 뒤쪽에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맑고 고운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져요.

생가로 가는 길에 마주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선생은 1879년에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남달랐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보였습니다.

현재 앞쪽 담장을 허물고 공사 중이었는데 관람 시 주의가 필요해요.

마당에 핀 철쭉도 지고 푸르름이 더욱 짙어지는 중입니다.

생가에서 만해당이 있는 사당으로 향해보았습니다.

사당으로 가는 길 단체관람을 온 분들이 있어 함께 관람해보았습니다.

만해 한용운선생을 기리는 사당의 모습입니다.

외삼문을 지나면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져 있어요.

사당을 둘러본 후 만해문학체험관으로 찾아갔습니다.

만해문학체험관은

관람료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해요.

관람 시간은 09시~18시까지입니다.

체험관 내 해설을 원한다면 문화관광 해설을 신청하여 관람하면 됩니다.​

본명은 정옥, 법명은 용운, 법호가 만해인 만해 한용운선생은

독립운동가로 승려로 활동하였습니다.

3.1운동 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33인 중 한 분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출판하였으며 저항문학에 앞장섰습니다.

승려복을 입은 만해 한용운선생의 초상화를 마주하고 보니

님의 침묵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학교 다닐 때 시험문제로 자주 나왔던

1926년 님의 침묵이라는 그 시구를 살펴보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로 시작하는데요.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것을 보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그런가 봐요.

1896년 집을 나선 후 설악산 오세암으로 출가하여 시베리아와 만주를 떠돌다가 귀국하여

백담사에 머물며 대장경을 우리말로 옮기고

1910년 조선불교유신론을 쓰고 불교 잡지를 간행하는 일에 힘을 쓰셨다고 해요.

관람을 마치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체험관 옆에 마련된 북카페로

북카페 이용시간은 만해문학체험관 운영시간과 같이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셀프로 차 한잔 마시면서 조용하게 책 한 권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에 찾아가기 좋은 곳으로

만해 한용운생가지 외에도 백야 김좌진장군생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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