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걸어보기 좋은 의성 고운사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서지현입니다.

의성 고운사는 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지금부터 고운사로 함께 가보시죠!

고운사는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천년 숲길 산책로를 걸어가야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약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숲길을 걷기에 참 좋았어요.

그렇게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걷다 보면

고운사 주차장 앞에 금방 도착을 합니다.

평일에는 이곳에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평일 방문을 추천드려요.

고운사 입구 쪽에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11월~2월 10:00~16:00, 3월~10월 10:00~17:00까지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해설사의 집을 지나면 일주문이 나타납니다.

일주문은 절의 첫 출입구의 역할을 하는 문으로

고운사의 일주문은 휘어져 보이는 나무 기둥이 지탱하고 있는 모양이 특징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이 모여있는 천왕문이 나타납니다.

어릴 때에는 이곳을 지날 때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악귀의 범접을 막기 위해 이렇게 해놓은 의미를 알고 나니 조금은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고운사의 안내도입니다.

사찰 내부 시설에 대한 이름과 주요 볼거리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고불전은 요철 모양의 구조가 특이하며, 오래된 석불이 봉안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운사는 창건 200년 후 고운 최치원이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가운루와 우화루를 지은 후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라고 칭하였습니다. 가운루는 구름 위의 누각이라는 뜻으로 경상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운루는 다리의 역할과 강당의 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는 독특한 구조를 띄고 있고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

다음은 범종으로 높이 96cm, 종 구경 68cm, 종 둘레 215cm입니다. 종의 종신부의 상단 어깨부 아래쪽에는 사방 4군데 원형에 둘러싸인 범자가 새겨져 있고 이를 둘러싼 원형의 선, 범자 모두 양각으로 주조되어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운사 약사전에는 경상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불상인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을 볼 수 있습니다. 형태를 보면 광배와 받침대는 온전히 남아있고, 불상도 오른손 등 일부를 빼고는 부서진 곳은 거의 없습니다. 광배가 불상보다 더 섬세하고 화려하게 표현된 것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 9세기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웅전은 웅장하고 듬직한 팔작지붕 형태로 되어 있고, 절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뒷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운사 삼층석탑이 나오는데 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 세워진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각 층이 줄어드는 비율과 석탑의 규모로 볼 때 통일 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우화루 벽면에 그려져있는 호랑이 벽화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져 있고 두 눈이 사람의 움직임을 계속 따라다니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랑이의 눈을 보면 “현재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 착하게 살아라”라는 뜻을 전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속세를 벗어나 보고 싶으신 분들은

고운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참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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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운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산책과 고즈넉한 사찰 풍경도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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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고운사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