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무이 양산 덕계 한국궁중꽃박물관 궁중채화전시

양산에 세계 유일무이의 궁중 꽃 전문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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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으로 전시 중인

조선 여인의 장신구 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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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덕계 매곡동에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입니다."

조선 여인의 장신구 전은

2024.4.12~12.31까지 진행하고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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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원래 성인 기준 1만 원이었지만

특별기획전인 만큼 5천 원으로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박물관은 수로재, 비해당, 폭포정원 세 가지 스팟이 있고요.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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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즈넉한 한옥의 경치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고

수로재 2층에서 본 전시는 '고종정해진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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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대비이신 신정왕후의 팔순을 기념하는 국중 대 향연이었고

사료를 고증으로 재현해낸 모습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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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역사의 조선 왕조에서 큰 잔치가 있을 때면

생화를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나 송홧가루, 밀랍 등을 이용하여 장식을 만들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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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섬세한 손길로 제작한 장신구들은

카메라로 담기지 않을 정도라

눈으로 직접 보아야 그 화려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수로재에서 왼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보이는 비해당

비해당은 지하에 전시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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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당 옆에는 '드므'라는 이름을 가진

방화수로 사용하는 물을 담아두는 큰 독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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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므는 '넓적하게 생긴 큰 독'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화마가 물에 비친 모습에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주술적인 의미가 있다고 해요.

지하에는 순정효황후 장지마을 내실을 재현한 공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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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최후의 황후인 순정효황후는

6.25전란 때 부산 해운대 장지마을에서 3년을 보낸 기록이 있는데

그때 지낸 공간이라고 해요.

안쪽에는 사인교라는 이름의 가마를 볼 수 있어요.

뒤편에는 일월오봉도 병풍이 있는데

색감이 강렬해서 인상에 확 꽂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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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엔 '순조 기축년친잔 지당판' 장식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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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진연에 사용된 이 장식은

연꽃과 모란 꽃병이 알록달록하니 궁중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장식이었어요.

약재함과 나비 병풍

매화꽃 장식이 박힌 액자를 구경한 뒤 들린 곳은

수로재 뒤편의 폭포 정원입니다.

폭포 정원은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정원을 둘러보기 좋았고요.

공작 단풍이라는 독특한 모양의 단풍도 볼 수 있었어요.

한편엔 '양산 매곡동 마애여래좌상' 석상이 있었는데요.

마치 석굴암의 모습 같기도 해서 신기했답니다.

관람이 끝나면 관람료에 음료값이 포함되어 있어

무료로 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요.

그전에 수로재 1층인 이곳은 특별전인

조선 여인의 장신구 전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궁중꽃박물관의 설립자이자 초대 관장인 황수로 박사는

국가무형문화재 124호 궁중채화장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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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직접 만든 밀랍 매화 장식을 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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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겨울의 배경과 함게 매화꽃을 바라보니

벌써 봄을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다양한 머리장식과 함께

프랑스 라 메종 르제롱의 꽃 틀도 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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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궁중 꽃은 수제로 만드는 한국의 방식과 달리

꽃 틀을 이용하여 모양을 잡는다고 해요.

실제 조선 여인들이 사용하던 장신구들은

작지만 색감이 가득 들어가 화려한 모습이었고

지금도 장신구로 써도 될 정도로 예쁜 물건도 많았어요.

관람을 끝낸 뒤 틀린 카페는 아트숍과 함께 운영 중이었고

거울이나 장신구, 엽서 같은

다양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음료 종류는 아메리카노, 녹차, 꿀 한라봉차, 꿀 생강차, 오렌지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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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꿀 한라봉차 아이스로 주문했고

바깥의 작은 정원을 바라보며 마시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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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세계 유일무이의 궁중 꽃 박물관

양산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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