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유익함' 모두 잡았다!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
[전우진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틀에 걸쳐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모두 4차례 운영되었으며,
회차당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한 300가족이 참여했다.
2019년 처음 시작된 경기곤충페스티벌은
코로나19가 확산되었을 때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2022년 대면으로 재개되었다.
곤충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는 동시에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한 행사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접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선착순 접수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던 기자는
올해 드디어 접수에 성공하여 18일 행사에 참여하였다.
곤충생태온실에는
희귀곤충 및 천적 곤충 등이 전시돼 있고
야외에는 곤충표본, 멸종위기 생물 등이 전시되었다.
전시 부스 외에 곤충 관련 체험부스도
행사장 전체에 고루 퍼져 있었다.
먼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달팽이, 슈퍼밀웜 등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만져보고
오감을 통해 느껴보는 체험과
곤충을 섭취해 영양분을 얻는 식물인
식충식물을 관찰하고 만져보는 체험,
곤충표본을 만드는 체험, 식용곤충 시식 체험이 있었다.
곤충목걸이, 곤충블록, 곤충머리띠, 곤충표본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활동도 있었다.
또, 동물 먹이주기 체험, 페이스페인팅도 진행되었고
플리마켓을 통해 곤충 생물과
곤충 가공제품 등도 판매되었다.
기자도 여러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곤충목걸이 만들기 체험에서는
표본 제작용 나비 날개를 반짝이 가루로 꾸민 후
레진용액으로 굳혀 귀여운 목걸이를 만들었다.
식용곤충도 시식할 수 있었다.
밀웜이 들어간 초콜릿을 시식하였는데 달콤하였다.
일반 초콜릿과 맛의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식용곤충을 이용하면 가축을 사육하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생기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체험에 참여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은 장수풍뎅이 레이스였다.
여러 마리의 장수풍뎅이 중에서 한 마리를 골라
나무 맨 위에 가장 먼저 올라가는
장수풍뎅이를 뽑는 체험활동이었다.
1등 장수풍뎅이를 고른 참가자에게는
장수풍뎅이 유충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기자는 아쉽게도 2등을 했지만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책에서 곤충을 접할 때보다 훨씬 더 생생하였고
곤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곤충이 우리의 지구환경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할 존재라는 사실도 배울 수 있었다.
곤충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별 관심이 없거나
곤충이 지저분하다거나 혹은
징그럽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경기곤충페스티벌에 가보길 추천한다.
곤충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새롭고
신기하게 보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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