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추운 겨울날에는 실외 공간보다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많이 찾게 되는데, 그중 오늘은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울산시립미술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분기별로 작품이 다양하게 바뀌는 곳이라 구경할 거리도 많고, 아이들과 함께 또는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랍니다.

울산시립미술관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미술관길 72(북정동)

문의전화 : 052-211-3800

관람시간 : 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관람권 발급은 종류 30분 전까지 가능)

정기 휴관 : 매주 월요일 (공휴일의 경우 그다음 날), 설날 및 추석 당일, 1월 1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주차정보 : 지하 및 지상주차장 구비, 오전 9시 ~ 오후 7시 운영, 시간당 1천 원(1일 최대 1만 원)

울산시립미술관은 지하 3층 주차장에서 건물로 진입하는 곳 또는 지상 1층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1인당 1천 원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즐겨볼 수 있는 시설입니다.

울산 시민의 경우 신분증을 제출하면 반값인 500원에 즐길 수 있는 점 참고하여 미리 신분증을 지참하시는 걸 권장 드려요.

그 외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19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무료, 군인 및 대학생은 7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곳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락커도 준비되어 있으니 짐이 많으신 분들은 잠시 보관해두고 관람을 진행하셔도 좋아요.

시설은 1층부터 주차장인 지하 3층까지 넓게 이루어져 있으며 1층, 지하 1층, 지하 2층까지 각각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니 꼼꼼히 들러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22년 1월 개관하게 된 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로 잘 꾸며져 있었어요.

곳곳에 어린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시설도 있고, 도슨트 투어도 상시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미술이 생소하신 분들도 관심 가지기 좋으며 지역 미술인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울산을 보다 발전된 문화도시로 만들어주는 곳이랍니다.

지하 2층 1·2 전시실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2층 1·2 전시실에는 '예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어요.

기간은 24년 11월 14일부터 25년 2월 16일까지로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궁금하신 분들은 얼른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950년 중반에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이후로 예술 분야조차 인공지능의 도전을 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본 전시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의 예술 창작의 본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해요.

7개국 17명(팀)의 40여 점 동시대 작품을 4부로 구성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걸어 다니면서 1부부터 4부까지 하나씩 훑어보는 재미도 있었고 신기한 작품들이 많아 아이들도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예전에 알던 미술작품이 첨단 기술과 상호작용되면서 진정한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되었고 각자 작품이 담고 있는 심오한 세계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지며 생각이 많아지는 전시였던 것 같아요.

각 구간마다 핵심 내용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고,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도슨트 투어를 이용해 봐도 재미있겠더라고요.

신비하게 생긴 작품에 내재된 인공지능과 대화도 나눠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에 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여 더 신비로웠어요. 미래의 모습을 내다보는 느낌에 작품들을 구경하며 내내 감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아요.

지하 1층 전시실

지하 1층에 마련된 XR-Lab은 문경원, 전준호 작가님의 팬텀 가든이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전시는 24년 10월 24일부터 25년 3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우리는 세계의 공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야를 체험하는 것이다'라는 주장과 함께 다양한 관점의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인류의 멸망 후 미지의 새로운 생명체가 방문한 지구에서 과거 인류의 발자취와 환경을 추적하는 가상의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팬텀 가든,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마치 고고학자처럼 식물의 세계를 조사하고 복원하는 과정을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이미지로 풀어내고 있어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답니다.

고화질로 보여지는 미디어아트는 아름다우면서 심오한 느낌이 들어 관람 중간에 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겨봐도 좋을 것 같아요.

울산에서 이러한 거대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좋았답니다.

1층 전시실

가장 상단인 1층으로 올라갔더니 만나볼 수 있었던 도서자료실은 미술관과 시민이 미술 도서를 통해 새로운 배움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다고 해요. 미술 분야의 국내외 단행본, 정기간행물, 도록 등을 제공하여 폭넓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자료 대출은 불가하니 내부에 마련된 공간에서 읽어보시는 걸 권장 드려요. 이용 후에는 제자리를 기억했다가 놓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1층에 위치한 3전시실 및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기획 전시인 '한 발짝 더 가까이'는 김우진 작가의 학 조각을 감상하며 동물과 현대미술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전시라고 해요. 24년 10월 2일부터 25년 3월 9일까지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각과 설치가 12점 준비되어 있답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로비의 벽면에도 나와있으니 한 번씩 읽어보셔도 좋아요.

아이들을 위한 전시인 만큼 아이와 함께 방문한 시민들이 많이 계셨어요.

어린 시절 사육가가 꿈이었던 작가님이 본인이 생각하는 '학'의 이미지를 잘 담아서 스테인리스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가득했는데,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학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작품이었답니다.

어릴 적 상상하던 동심 속 세계 같은 느낌도 들었고 현대미술과 잘 어우러진 느낌이라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기도 좋은 기회가 되더라고요.

곳곳에 마련된 전시실에 다양한 테마의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추운 겨울 또는 비 오는 날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너무 좋았던 울산시립미술관, 작가님들이 고안해낸 퀄리티 좋은 작품들을 가득 만나볼 수 있는 곳인 만큼 울산 시민들도 문화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분기별로 계속해서 작품이 변화하고 있는 곳이니 자주 들러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질 수 있었던 울산시립미술관, 아직 안 가보셨다면 꼭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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