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양촌면 중산길에 위치한

고즈넉한 산사 쌍계사에 다녀왔습니다.

대둔산 줄기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쌍계사는

봄을 맞아 조용하면서 고즈넉한 자태로 아름답습니다.


(4월 3주차 취재)​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천천히 봄을 만끽하면서 걸었습니다.

골짜기가 두개이고 계곡 사이에 지어진 사찰이라고 해서 쌍계사라고 이름을 지은 사찰입니다.

쌍계사 부도에는 문화재자료 제80호로 승려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묘탑입니다.

현재에 현존하는 사리는 9기로 쌍계사에서 입적한 고승들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것으로 부동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예술성까지 갖춘 쌍계사로 들어가봅니다.

사천왕문이나 금강문도 일주문도 없고 바로 봉황루를 지나 절의 마당 한가운데로 걸어갑니다.

2층 누각인 쌍계루의 가운데 길을 걸어 올라가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범종루에는 사찰의 네 가지 물건인 사물이 있습니다.

사물의 이름은 북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입니다.

주변이 확트인 산새에 대웅전의 목조 건축미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웅장함이 깃들여 있습니다.

너무도 품위가 느껴지는 대웅전입니다. 단청 또한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목조 꽃무니 창살로 유명한 대웅전은 섬세한 창살앞에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꽃살문 하나하나를 보니 너무도 섬세하고 예술성이 뛰어납니다.

국화, 무궁화, 목단, 작약 등 6가지 무늬를 색을 다르게 칠하였습니다.

오랜 역사의 시간에서 바람과 비와 눈과 햇빛을 받고도 세월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꽃살문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산새가 좋고 조용하며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수수한것 처럼 보이지만 섬세하며 대웅전의 위엄에 시선이 압도당했습니다.

화산한 꽃나무 아래 벤취에 오래도록 앉아 있었습니다.

산다는 것과 여러가지 현실이라는 시간속의 일들을 잠시 꽃잎으로 날려 버리고 불안과 조바심을 잠시 내려 놓는 시간이였습니다.

화려한 색색이 연등이 있습니다.

연등속을 지나면 석조관세음보살상이 보입니다.

석조관세음보살상은 '비가 내려도 얼굴이 젖지 않는 불상' 이라고 하는데

정말 다른 곳들은 검은색인데 얼굴부분은 변색이 없습니다.

쌍계사는 크게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멋이 가득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아름다우며 주변 자연과 전통적인 건축이 어우러져 자주 가는 사찰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쌍계사는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쌍계사를 찾아오시는데 꼭 논산에 오시면 이 화사한 봄날 여행이 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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