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봉화군의 석포면이 있습니다. 숲속도시라는 봉화군으로 들어가면 바로 만나보게 되는 지역이 석포입니다. 석포의 중심의 석포역 인근에는 세계 3위의 아연 생산업체인 영풍제련소가 소재하여 도농복합도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영동선을 비롯하여 안동-태백을 연결하는 국도와 강원도 삼척과 연결되는 지방도가 나 있는 곳입니다. 아연이라는 성분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아연이 어느 곳에서 생산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습니다. 아연은 13세기에 인도의 야금학자들이 순수한 아연을 분리했으며, 중국에서는 16세기에 아연을 대량생산했습니다.

TV 등에서 영양제에 대한 광고를 할 때 많이 보는 주 성분 중에 하나가 바로 아연입니다. 아연은 인체에서 세포를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로 부족하면 성장에 문제가 생기며 면역령 강화, 상처 치유, 근육량 증가, 탈모 예방, 전립선 건강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원소이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금속이기도 하다. 형태는 은회색을 띠는 금속입니다.

석포역은 간이역처럼 보이지만 화물열차가 끊임없이 오가는 곳입니다. 아연은 동전용 합금뿐만이 아니라 금속의 도금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많이 사용했던 그릇의 놋쇠를 만들 때 구리와 합금해서 사용하는데 사용합니다.

봉화 역시 백두대간에 자리한 지역입니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이 이곳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석포마을에는 석포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포역(Seokpo station, 石浦驛)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 위치한 영동선의 철도역입니다. 여객 취급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고 인근 제련소에서 생산하는 각종 비철금속과 화학물질 등을 전국 각지로 발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석포역을 통해 봉화군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석포라는 지역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나라 땅의 산줄기〔山經〕는 하나의 대간과 하나의 정간, 그리고 13개의 정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았습니다. 백두대간의 의의는 한반도 산지체계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이고 이를 통해 조선후기에 들어서면 한반도 전체의 영토, 정치, 인문사회적 측면에까지 민족 정서적 관점에서 삶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생각 외로 우리 몸에서는 필요한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아연은 인체에 꼭 필요한 미량원소(微量元素)로 적혈구에 고농도로 존재하며, 이산화탄소 대사와 관련 있는 많은 반응들을 촉진시키는 효소인 탄산탈수효소의 필수성분이기도 합니다. 아연은 인슐린의 저장을 돕기 때문에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마을이 봉화군의 석포라는 지역이었습니다. 강원도에 가장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면서 고요한 느낌의 고장이지만 세계 3위의 아연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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