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남해]여름철 휴양림 산책 여기 어때?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류상희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 해발 681m의 금산 동쪽 자락에 있으며, 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울창한 편백이 절경을 이루는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을 소개해드립니다.
매표소에서 이용요금과 주차요금을 계산하고 입장 가능합니다.
차량 주차장은 매표소 바로 위에 있어요. 주차장이 아래, 위에 있어서 주차하기 좋아요. 주말에도 주차공간이 꽤 널널하니 주차 걱정 없이 주차하였어요. 쓰레기 분리장도 잘 정비되어 있어 주위가 깨끗하고 좋네요.
남해 편백휴양림에는 야영 테크에서 직접 캠핑도 할 수 있고 캠핑카로 야영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숙박 시설이 있어 원하는 형식의 숙박이 가능한데 인기가 높아 성수기 및 주말에는 추첨식으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숲속의 집, 야영장, 숲 탐방로,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일출 전망대 등이 있어요. 저는 숲속 길 따라 숲 탐방로 휴양림을 즐겼어요.
측백나무과에 속한 사철 내내 푸른 상록수 편백 나무 향이 입구부터 그윽하게 퍼져 나오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안정과 평온함을 선물해 주네요.
남해 편백휴양림은 다양한 등산로가 있는데 가마봉 등산로, 편백 나무숲 길 트레킹, 금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코스가 있어요. 저는 제일 짧은 코스 일출 전망대까지 가는 트래킹 코스를 선택했어요. 가족끼리 나들이 오신 분들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겁게 오르시고 친구끼리, 부부끼리 같이 오신 분들도 계곡물에 발 담그시며 여름 더위를 식히고 계시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신발 벗고 물속으로 들어가니 지리산 계곡만큼 물이 시원하고 깨끗했어요.
산림욕도 하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같이하는 숲속 길을 편안한 휴식을 선사해 주네요.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1.3km 조금 짧고 쉬운 코스여서 쉬며 놀며 가도 30분에서 40분이면 충분합니다.
조금 경사진 길이지만 슬리퍼 신고 올라도 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었어요. 벤치에서 잠시 앉아서 풀 내음, 흙 내음에 맡으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마음을 내려놓고 걱정, 근심 불안 등 온갖 잡념을 가라앉히고 그저 편히 쉬게 되네요. 짙은 녹음 속에서 바람까지 불어주니 금상첨화입니다. 여름의 더위가 싹 날아가네요.
10분 정도의 오름길 지나면 아주 넓은 길이 나와요. 햇빛은 쨍쨍 하지만 편백 나무숲과 하얀 뭉게구름이 너무 멋져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되네요.
마지막 남은 0.4km 오름길은 시멘트 길이라 조금 더웠지만 5분 정도 오르면 되는 구간이라 별 무리 없이 올랐어요. 모자랑 양산을 준비해오면 한결 오르기 쉬운 길입니다.
전망대 도착하니 쉬어가기 좋은 벤치들도 많고 공간도 넓어서 간단한 김밥이나 과일을 들고 와서 휴식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간단 나들이라 맨몸으로 올랐는데 다음엔 보온병에 물 챙겨와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싶어지네요.
포토존(photo zone) 자리에 앉아보니 경치는 온데간데없고 ㅠㅠ 하얀 해무만이 저를 반겨주었어요. 다소 아쉬웠지만? 포토존에서 인증 샷 찍고 보니 내 뒷모습이 주인공이 되니 기분은 조으네요.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과 금산 38경의 장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 했는데? 날씨가 맑음이었지만 전망대 뷰는 해무들이 노닐고 있어 어렴풋이 나타나는 내산 저수지 뷰에 만족하고 반대쪽 편백 나무숲이 빼곡하고 겹겹이 펼쳐진 산능성이 사이로 보이는 해안마을 뷰에 만족했어요.
탁 트인 바다 뷰가 조금 아쉬웠지만, 안개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해무의 이동에 따라 사라졌다 가끔씩 보여주는 남해 다도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멀리는 남해 다도해이고 가까이는 내산 저수지 모습도 보였어요.
전망대에서 올라온 길 따라 내려가니 휴양림 1km 길과 휴양림 2.7km 갈림길이 나와서 잠시 고민하다 거리가 짧은 처음 길로 내러 왔어요.
숲길을 걸어가는 노부부의 다정한 뒷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 되는 휴양림 산책길이 너무 좋아 천천히 천천히 걷게 되네요.
여름 휴가라도 오신 듯 물장구치며 노니시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사진 찍어 드리며 저도 여름 더위를 식히고 왔어요.
시원한 계곡과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남해 편백 자연휴양림 걷기도 좋고 휴식하기에도 좋은 힐링 산책길입니다. 여름 휴양림 산책 여기 어때? 남해 편백 자연휴양림으로 놀러 오세요.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 658
⏰️ 운영시간:수~월 (09:00-18:00)
📍휴무일 :매주 화요일
💰입장료: 어른개인:1,000원(단체:800원)
청소년 개인 :600원(단체:500원)
어린이 개인: 300원(단체:200원)
주차요금: 3,000원
📞문의 : 055-867-7881
「출처: 산림청 남해편백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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