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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일 전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 업사이클을 배워보는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리사이클(재활용), 잘 하고 계시나요?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재활용을 아주 잘 하는 편으로,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보면 한국은 약 56.5%로 OECD 31개국 중 가장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용한 물건들을 새롭게 만드는 업사이클(새 활용)은 어떻게 잘 되고 있을까요?

업사이클(Up-cycle)은 재활용품의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활용도를 높인 제품을 일컫는 말로 제품을 재탄생 시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재활용에 비해서는 잘되지 않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도에서 만든 ‘업사이클(Up-Cycle)'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경기도 수원시, 경기 상상캠퍼스 안에 만들어져 있는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입니다. 같이 살펴볼까요?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및 신정, 명절은 휴관입니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업사이클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제 한 곳씩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정문으로 들어간 후 오른쪽은 ‘자원순환’과 관련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 초반부터는 자원순환사회 및 생활계 폐기물의 종류 및 재활용 방법, 재활용 공정 등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업사이클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려주기 전에 먼저 재활용의 가치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전시부터는 ‘재활용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Up-Cycle)’과 관련된 전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곳부터는 본격적으로 업사이클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 및 지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버려지는 물건, 쓸모없는 제품을 단순히 재사용,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업사이클이며, 업사이클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의 모습도 간단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가 끝나고 난 후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더 높은 도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업사이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전시가 끝나고 나온 복도 앞에는 업사이클을 통해 새롭게 의자로 탄생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원래 의자나 테이블을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특이한 작품들의 모양새가 예뻐서 눈이 갔는데 업사이클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제품이더라구요.

이뿐 아니라 전시에서 나와 복도를 걷다 보면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서 진행된 ‘메이커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새 활용 제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메이커톤’이란 일상생활 속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들 공모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를 보니 사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디자인이 엿보이는 상품들도 정말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이 외에도 청바지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들어진 펭귄도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겠더라구요. 복도 곳곳에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으니 방문하시면 꼭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또 눈을 사로잡던 업사이클링 제품을 하나 소개해 드리자면, 입고 버리게 된 웨딩드레스의 고급 원단을 통해 만들어낸 쿠션이었는데요. 웨딩드레스는 워낙 원단이 고급스럽다보니 쿠션으로 만들었는데도 그 고급스러운 느낌이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충분히 상품화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이 외에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전시물은 업사이클링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페널들이었는데요. 이곳에서 업사이클링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이나 지식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적절해 보이는 ‘업사이클링 체험’ 공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전에 신청을 하거나 방문해서 신청을 하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는데 페트병 뚜껑을 색별로 분리하는 업사이클링의 중간 과정, 분류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이렇게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는 체험들도 해보시면 지루하지 않은 관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