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북상할 거라는 날씨 예보를 접한

2024년 6월 28일 오전 7시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속 초월생활개선회

여성 단체에서는 하지감자를 수확했는데요!

3월 말, 초월읍 지월리 628~3번지 작업포에

씨감자를 심고 애지중지 보살펴가며 키워낸

씨감자가 드디어 주먹만 한 감자알을

주렁주렁 매달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감자 캐기 전에 먼저 감자 싹을 뽑고

작업포에 씌웠던 검정 비닐부터 제거한 후,

약 40명의 회원들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일의 분담을 회원들 스스로 해나갔어요.

호미로 감자를 캐며 감자알에 상처가 나지 않게 캐고

또 캐 놓은 감자알을 선별하고 상자에 담기 등

알아서 척척이었답니다😆

초월생활개선회 여성 회원들은

초월읍에 거주하는 농가의 여성들인데요.

감자를 캐고 선별하고

또 제거한 폐비닐 조각들까지

환경을 생각해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작업을 하며

서로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알이 굵은 감자알을 캐면서

환호를 내뱉고 웃음꽃을 피워내며,

또 흙 묻은 손으로 땀을 훔치고는

까맣게 얼굴이 탈까 봐

챙 모자도 꾹꾹 눌러쓰곤 했어요🌞

감자를 캐며 이웃과 지역의 여성들끼리

소통도 하고 새로운 일상의 정보도 주고받으며

이 또한 배움의 한 부분이었답니다!

특히, 씨감자 심을 때는 씨감자를

땅속 깊게 심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감자알이 파래진다며

내년에 씨감자 심을 때 유독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전문 농업인인 몇몇 회원들 이야기도 흘러나왔어요!

단체로 여러 사람이 모여 감자를 심다 보면

요런조런 애환들도 있는데요.

감자알 크기에 따라 선별해서 상자에 담고

중량을 체크한 후 포장을 완료해 나갔습니다.

차곡차곡 높이 쌓여가는 감자 상자만큼

회원들은 신바람을 내어가며 감자 상자를 옮겼어요.

수확의 기쁨으로 힘든 것도 새까맣게 잊어버린 채

몸을 사리지 않고 일손을 도왔습니다~!

격려차 작업포에 나오셨던 초월읍 산업팀장님,

농업기술센터 과장님 외 초월 상담소 소장님

또 많은 분들께서도 일손을 거들어 주셨는데요.

한 분 한 분의 손길이 모여 힘이 되었고

작업의 능률도 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 고장 광주시 사랑이고

행복 도시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작업포에서 박수갈채도 쏟아졌습니다👏🏻👏🏻

잠시 십여 분 휴식시간도 갖고

김밥과 수박으로 간단한 요기와 갈증을 해소했어요🍉

회원들은 감자 캐느라

나누지 못한 그간의 인사도 나누며

오붓한 쉼으로 소통했습니다~

밭에서 또 일하며 먹는 김밥과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 조각은 꿀맛이고

번뜩 그 옛날 새참이란 오래된 단어를 끄집어내며

웃음꽃을 활짝 피우기도 했어요😆

감자는 크기별로 선별해서 상자에 담아

미리 주문받은 곳곳으로 전달하며

감자 캐기는 종료되었습니다!

감자를 심고 수확한 그 감자 판매 수익금은

초월읍 관내 형편이 어려우신 가정이나

관내에 소재한 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는

초월생활개선회(회장 정숙자)의 말씀도

또렷하게 들려왔는데요.

지역에서 서로 돕고 나누며 보살피는

광주시 초월생활개선회 회원들의 수고와 흘린 땀방울은

감사와 행복과 사랑이란 덤 같은 선물을

두 배로 받는 것만 같다

회원들의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감자 캐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서는

회원들의 뒷모습이 아름다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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