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성큼 찾아와

가을에 피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전주물꼬리풀이 개화하여

기린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멸종 위기 야생생물

전주물꼬리풀 개화!

2022년부터 기린공원에 자라고 있는

전주물꼬리풀!

2년 전 방문했을 때는

푸른 이파리의 모습만 보고 돌아섰는데

지금은 얼마나 이쁘게 피어있을지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기린공원을 향하는

길 끝자락 인후동 1가 23-10로 오시면

전주물꼬리풀과

맹꽁이 서식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산책길을 따라 걸었는데요.

다양한 꽃들이 반겨주고 있었어요.

선선한 아침 공기와 따스한 햇살이 너무 좋네요.

자연을 공부하러 온 어린이들을

흐뭇하게 보며 걷다 보니 나온

전주물꼬리풀 복원지!

멀리서부터 보랏빛이 느껴져

더욱 설레었답니다.

전주물꼬리풀은 1912년

전주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69년 식물도감을 편찬한

식물학자 이창복씨가

전주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하여

‘전주물꼬리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우리 고장 ‘전주’라는 지명이 붙은

유일한 다년생 야생화라고 해요.

또한, 지명이 들어간

식물도 극히 드물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소중한 전주물꼬리풀!

100여 년 전에는 정말 많았으나

도시화로 인해 습지가 훼손되고 사라지면서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지며,

멸종위기종Ⅱ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사라지지 않게

더 많은 곳에 복원되어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0~50cm까지 자라고,

줄기마다 4개씩 돌려서 나는 모양이

정말 특이해 보였어요.

보랏빛의 꽃이 라벤더 같기도 하고

강아지풀과 닮아

아름다운 모습에 푹 빠져있었답니다.

공원에 그늘이 많아 시원했는데요.

전주물꼬리풀은 습지식물로

물이 마르면 안 되지만,

햇빛도 없으면 안 된다고 해요.

복원지는 딱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여서,

햇볕이 내리쬐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제가 방문했던 9월 초에는

아직 피지 않은 꽃도 있었어요.

이 꽃대들이 얼마나 더 이쁘게

꽃을 피울지 기대가 되네요.

8월 말부터 10월까지

아름다운 보랏빛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선선한 저녁,

전주물꼬리풀 보러 기린공원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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