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에서 세계 다양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영어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학생을 위한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여행을 테마로 잡고 여러나라를 체험하는 부스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20일 문원체육공원에서 ‘2024 과천 글로벌 테마 영어 체험 축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오후에 내리기로 했던 비가 아침부터 오기 시작하여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비오는 문원체육공원 행사장 입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우려와 달리 이미 많은 아이와 학부모들이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리며 줄을 서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주말 아침부터 일찍 나온 시민들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대기 중인 참가자에게 행사 관련 안내 사항을 방송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삐에로가 마중 나와 대기 중인 아이들을 친근하게 반기기도 했습니다.

과천 테마 영어축제 입구가 화사하게 꾸며져 있다

참가자를 마중 나온 삐에로가 학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10시가 되자 기다렸던 시민들은 신나는 발걸음으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접수처에서 여권을 수령했습니다.

축제 부스에서 체험을 마치면 도장을 받을 수 있었고 모은 도장(미션 스탬프)을 Duty-free shop(면세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는 시민, 접수처에서 여권을 수령해 갈 수 있다

‘과천 글로벌 테마 영어 체험 축제’ 여권이다, 체험이 끝난 후 도장을 받을 수 있다 / 도장을 받은 여권을 들고 면세점으로 가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안에는 세계 다양한 나라의 부스가 열려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케냐, 스웨덴, 그리스 등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각 나라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조성돼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인도, 벨기에, 알제리 부스에서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이번 축제는 학생을 위한 체험 행사로 참가할 학생들이 직접 줄을 서고 대기 공간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밖에서 아이를 기다려야 하며, 줄을 대신 서 줄 수 없습니다.

아이를 기다리며 줄 밖에서 대기 중인 학부모 / 참가생만 줄을 서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부스에 방문해 어떤 체험행사가 펼쳐지는지 살펴봤습니다. 케냐, 나이로비 부스에서는 준비된 젬베를 직접 연주하며 문화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대기하던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설명을 듣고 흥겨운 노래에 맞춰 젬베를 두드렸습니다.

알제리, 알제 부스에서는 스칸디아 모스 선인장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귀여운 선인장을 직접 만들 수 있었습니다.

흥겨운 젬베연주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 스칸디아 모스 선인장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스웨덴의 전통 놀이 쿠브 게임을 진행하며 왁자지껄한 부스, 와플과자를 꾸며 나만의 과자를 만드는 벨기에 부스,

인도의 헤나타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일본의 전통 놀이 후쿠와라이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세계 문화 부스들에 들뜬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모여 원하는 부스로 이동하며 적극적인 체험활동을 펼쳤습니다.

쿠브 놀이 중인 아이들 / 나만의 와플과자를 만드는 벨기에 부스

헤나타투를 체험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 일본 체험 부스에 모여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있다

11시쯤 특별공연을 진행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특별공연장은 일본 부스 뒤쪽인 농구장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샌드아트 매직쇼가 곧 시작된다고 전한 진행자는 분위기를 띄우며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관객석이 가득 찼고 마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술사는 화려한 불 쇼와 함께 비둘기와 토끼 친구를 등장시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토끼가 등장하자 어린이 친구들의 열띤 반응을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너무 신기하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공감하며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공연이 끝나갈 때쯤엔 마술을 도와줄 친구를 한 명 뽑으며 관객석의 집중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불을 내뿜고 있는 마술사 / 책에서 나온 비둘기의 모습에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토끼 끼끼의 귀여운 등장에 관객석이 술렁였다 / 공연을 도와줄 참가자를 뽑는 모습

다행히 비는 차츰 줄어들어 체험 참여하기가 원활해졌습니다. 비가 아침부터 쏟아져 걱정이 많았었지만 과천 시민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습니다.

과천 글로벌 테마 영어 체험 축제의 다양한 부스에 참여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참가자들, ‘Hello World 2024’ 쏟아져 내리던 비가 잠시 그쳤다.

약 2,000명의 학생을 위해 준비된 이번 축제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원어민 선생님과 적극적인 태도로 영어를 학습하고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나아갈 과천시의 더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듯 싶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축제로 개최되었으나 어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패런츠 부스가 있어 좀 더 재미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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