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작은미술관 특별초대전 그림과 사람들 모임 화합소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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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이민숙

청양군청 작은미술관 특별초대전

그림과 사람들 모임 화합소통전

청양군청 작은미술관에서 시원한 그림과 함께 잠시 무더위를 잊어보세요. 5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그림과 사람들 모임 화합 소통 전이 개최됩니다. 청양 이웃인 공주 등 충청권의 개성 있는 작가님들이 함께한 전시로 꽃이 피어난 뒷마당,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추억, 우리 동네 등 정겨움이 가득하였습니다.

청양군청 작은미술관은 터미널 갤러리와 함께 누구나에게 열린 문화 예술공간입니다. 1 ~ 2달 간격으로 다양한 전시가 개최되네요. 작은미술관이 있어 군청을 자주 찾게 됩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로 무척이나 북적였던 평일과 달리 주말 오후 군청은 너무도 조용합니다. 청양이가 인사하는 중앙 로비를 지나 지하 1층의 갤러리로 향합니다.

2024 제3회 청양군청 작은미술관 특별초대전

그림과 사람들 모임 - 화합소통전

2024년 5월 30일 ~ 8월 15일

이번 전시에 초대된 그림과 사람들 모임은 그림을 배우고 배움을 나누며 함께 봉사하는 모임으로 2016년 3월 창립되었습니다. 회원 중 10명은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며 개인전 및 공모전을 통하여 작가의 길에 입문하네요. 그동안 41회의 그룹 및 단체적 전시를 진행하였고 관공서 건물 4곳에 벽화를 설치 기증하였습니다. 청양군, 청양군생활미술협회가 주최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그림과사람들 모임 회원 중 총 12명의 작가가 함께합니다.

군청 작은미술관은 전시를 자주 즐기면서 군청사 중 가장 친숙해진 공간입니다. 1층에서 내려오는 계단 꽃 복도로 시작되어 작은 공간까지 2개의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복도가 갤러리 전시장이 되어 각각의 작품마다 핀 조명이 밝힙니다. 전시는 제목과 작가 소개. 약력도 더해져 작품의 이해를 돕네요. 청양 터미널갤러리에서 먼저 만났었던 변선화작가의 향기를 품다를 시작으로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마추어와 프로 사이, 취미에서 작품으로 진화하는 그림과 사람들 모임의 작품은 전문적 지식 없이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작품이었습니다. 보이는 그대로 해석하고 상상하지 않아도 되는 직관적 풍경입니다. 그래서 더욱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중년의 여인이 나란히 한 바닷가 풍경에 기억 속 추억을 꺼내보고 어항 속 금붕어를 보면서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장독대와 함께한 여름꽃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되네요. 각각의 작품은 나 또는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의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감상하다가는 임미선 작가의 작품 앞에서는 더욱 오래 머무릅니다. 도자기를 빚는 손, 봄나물을 다듬는 손, 지팡이를 꼭 쥔 손, 3작품에서는 그리움의 대상 엄마가 느껴졌습니다. 생명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전시는 8월 15일까지 청양군청 지하 1층 작은미술관에서 계속됩니다

전시를 즐긴 후 돌아 나와 지하 1층 출입구로 향하니 자연스레 군청 한 바퀴를 돌게 됩니다. 청양군 cctv 통합관제센터와 군청사가 맞닿았고 등나무 꽃이 있는 벤치 옆으로는 선정비가 길게 이어집니다. 군청을 찾을 때마다 잠시 쉬어가게 되는 쉼터이네요. 이어 청양의 또 다른 문화예술공간인 터미널 갤러리까지 이어갑니다.

터미널 갤러리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을 활용한 청양군의 두 번째 열린 전시관입니다. 4월 28일 시작된 전영애, 송해석 특별초대전이 6월 26일까지이네요. 어딘가로 떠나는 사람들이 잠시 머무르는 공간에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청량해지는 바다와 산이 있었습니다. 7월부터는 새로운 전시가 찾아오겠습니다.

청양에서는 누구나 생활 속에서 예술을 즐기게 됩니다. 이동인구가 많은 청양군청과 터미널의 작은미술관으로 오다가다 잠시 들러 수시로 바뀌는 전시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