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찾아오는 팜파스 물결이 아름다운 '태안 청산수목원'
팜파스가 바람에 흔들리면서 가을을 재촉하는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23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엄마와의 데이트를 하려고 장소를 고르던 중 서산 집에서도 가깝고 안면도도 가까운 곳에 있는 수목원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데이트를 나가기로 하고, 엄마에게 여쭤보니 너무 좋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청산수목을 향해 달리기 시작 ~
4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청산수목원은 작은 수목원이 아니었습니다. 주차장도 엄청 넓었고, 입구의 나무들도 아주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 수목원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엄마는 이미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진작 함께 왔어야 하는 미안한 마음이 ㅜㅜ
저는 사실 팜파스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데 모양은 우리나라의 갈대와 비슷했고, 키는 2미터 정도로 아주 컸으며 꽃잎은 더 크고 풍성해서 바람에 흔들리니 가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수입종이라고 하는데 억새나 갈대와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 모양이었습니다.
실제 만져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날카로웠습니다. 손으로 만지거나 긁히면 상처가 날 정도로 억새고 커다란 팜파스는 이름과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과는 정 반대의 날카로운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장미처럼요. ㅎㅎ
여름이 지나고 있는데 지금도 연꽃이 피고 있어 놀라웠습니다. 꽃이 많지는 않았지만 잎이 무성하면서도 아직 초록의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을 줄이야! 엄마가 어린아이처럼 좋아해서 저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ㅋㅋ
이름이 아주 특이한 정원이어서 기억하고 있는 곳인데 이름처럼 조각상도 있고, 잔디와 팜파스까지 너무 이쁘게 피어나고 있어 엄마와 함께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입니다. 흔들 그네까지 있어 그곳에서 하늘을 보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는 ~ ㅎ
팜파스를 처음 보기도 했고, 입구에서는 이곳처럼 많은 팜파스가 없어 잘 몰랐는데 팜파스 원이라고 공원처럼 되어 있는 곳에 오니 정말 천국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구름하고 어울리면서 흔들리는 모습은 선녀가 하늘로 오르는 모습을 닮은 것처럼 아름다워 감탄을 하게 했습니다.
제가 키가 조금 작은 편이기도 했지만 팜파스가 정말 키가 컸습니다. 속으로 들어가면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키가 커서 바람에 흔들리면 마치 외국에 와 있는 것 같은 풍경이었는데 영상을 담아서 인스타에 올려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 핫 플레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태안 청산수목원은 길이 아주 이쁜 곳이었습니다. 낙엽이 바람에 뒹구는 모습은 이미 가을이 와 있음을 느끼게 했는데요. 그날에 있으니 바람까지 시원해 기분이 더 좋아지는 날이었습니다.
마치 이탈리아의 정원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니 ~ ㅎ, 엄마는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이런 곳을 왜 이제야 왔는지 모르겠다고 푸념 아닌 푸념을 하셨고, 저는 옆에서 내년에도 꼭 오자고 말을 하면서 내년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오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0507-1324-0656
○ 매일 08:00 ~ 19:00, 성인 12,000원, 주차요금 무료
○ 11월까지 팜파스 축제 중
○ 취재일 : 2024. 9. 6.(금)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차니차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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