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피사의 사탑 서정리 구층석탑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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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이창헌

청양 피사의 사탑 서정리 구층석탑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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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좋은 3월, 봄 여행은 청양을 추천드립니다. 청양군은 최근 진행되었던 "2024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매년 달라진 관광코스를 소개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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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3월부터 시작되는 봄소식이 전해오면, 청양군 봄철 관광명소를 비롯해 대표 축제인 제25회 청양고추 구기자 문화축제, 청양 투어패스, 하반기 개장 예정인 칠갑호 관광지(칠갑 타워)에서 청양의 매력을 뿜어냅니다. 참고로 기습 이벤트를 통해 청양이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과 특산물을 상품으로 증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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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사계절 중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즌에 함께 방문할 관광지는 "서정리 구층석탑"입니다. 보물 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름이 되면 주변에 백련이 만개합니다. 사계절 중 날씨가 따뜻한 날에 방문하는 게 최고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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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려온 백련복원단지는 지역만의 고유종이면서 순종에 가까운 청양 백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서 백련꽃이 화려하게 빛을 내는 계절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 또한 청양군의 이색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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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백련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약 400년을 훌쩍 넘는 이곳의 역사는 조선 선조 1587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정산현감이던 송담 송남수 선생이 연못을 새롭게 만들어 고쳐 심은 것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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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면사무소 광장에 만향정과 자오교를 복원한 정산면은 2011년 청양 백련을 채집, 보존하고 있던 전남 무안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백련을 다시 수집해 만향정 연못과 서정리구층석탑 주변에 심음으로써 10년 공백을 메우고 400년 역사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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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드라이브를 즐기다 우연히 발견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을 만큼, 서정리 구층 석탑은 논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습니다. 만약 제가 오래전 땅 주인이었다면, 문화재를 그대로 유지관리했을지, 아니면 개인적인 이윤을 위해 철거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같은 물질만능주의에서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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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초기 세워진 서정리 구층석탑은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의 자랑스러운 보물이 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머리를 가까이 다가갔더니,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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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고려 시대 석탑 양식의 서정리 구층 석탑은 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하 비례가 아름답게 조성돼 있는 이 탑은 백곡사로 불렸던 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구층 석탑 이외 주변에서 절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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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구층 석탑은 사각형의 2층 기단 위에 세워졌으며, 아래 기단의 네 면에는 2개씩 안상이라 불리는 조각을 설치해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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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돌과 지붕돌은 각각의 돌로, 지붕돌은 완만하게 작아지는 비율을 보여줍니다. 지붕돌 끝에는 풍경을 달았지만 현재는 풍경은 없고 구멍만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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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올라가는 최정상에 있어야 했던 지붕돌이 사라지면서 아슬아슬한 9층 석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안정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석탑 양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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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방문하면 아슬아슬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은 "피사의 사탑"은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피사의 사탑은 청양 서정리 구층 석탑입니다. 조금씩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구층 석탑은 매년 조금씩 기울어지는 듯한 착각을 가지게 됩니다. 청양 숨은 명품 관광지 서정리 구층 석탑에서 감성 인스타 인증 사진도 남기고 힐링 되는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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