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부권 제로웨이스트샵 1호점 오픈, '쓸모샵' 이희라 대표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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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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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이상하리만큼 기나긴 폭염을 지내며 기후이상과 지구환경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쓰레기 줄이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화성시 서부권역에도 제로웨이스트샵이 오픈했는데요!

바로 송산면 사강리에 위치한 리필스테이션, 쓸모샵 입니다!

서부권역의 유일한 제로웨이스트상점 ‘쓸모샵’에 방문하여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음을 잇다> 대표 이희라입니다.

저는 화성 서부권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해왔는데요.

서부지역이 워낙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사회복지사업을 할 때에도 지역사회 조직화 사업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는,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사회적협동조합 <마음을 잇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잇다>는 2019년 9월에 설립되었는데요, 올해로 5주년이 되었네요. :)

좌측 사진 출처: 마음을 잇다 블로그

<마음을 잇다>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아동청소년 및 여성, 발달장애인 등의 사회적 취약계층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건강한 젠더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손작업 활동, 마을조직화사업과 더불어 문화체험복합공간(아지트778) 및 쓸모샵 운영 등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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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우리 지역에서 발생된 탄소는 우리 지역에서 해소하자는 취지로

카페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뒤 포인트를 적립하는 <에코맵>사업을 활성화시키려 노력 중인데요,

마음을 잇다와 함께 하는 페더레이션 연합체와 함께 연구하며 보다 탄소마일리지가 지역 내에서 순환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답니다.

쓸모샵은 제로웨이스트샵입니다.

리필스테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세탁세제나 주방세제를 플라스틱 용기로 구입하지 않고 내용물을 무게에 따라 리필하는 곳이에요.

플라스틱 용기를 구입하지 않으니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고, 리필문화를 만들어가며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시하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는 세탁세제, 울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를 리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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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자판기 외에도 제로웨이스트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커피박으로 만든 탈취제나 연필, 화분은 지역자활센터에서 만든 선한 제품들이랍니다.

밀랍으로 만든 티라이트나 꿀초는 느린 청년(성인발달장애인) 일자리지원사업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의미있는 소비가 가능한 쓸모샵이랍니다.

2022년도에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리빙랩 연구활동을 진행했었는데요,

송산 지역의 509 case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마을주민들의 다양한 욕구 중 환경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함께 연구한 15명의 연구원들이 모여 우리 지역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나누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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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교육받고 벤치마킹을 하면서 우리 지역에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판매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거점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주민기금으로 운영되는 자원순환가게 형태를 추구하는 제로웨이스트샵 오픈을 추진하게 되었답니다.

함께 리빙랩 연구활동을 하신 신협 전무님께서, 현재 쓸모샵이 위치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를 위한 철거작업을 할 때에도 많은 주민분들이 도와주셨고요,

올해 초복에 시작된 공사가 말복까지 이어졌는데 매일매일 음료나 간식이 마를 날이 없을 정도였어요.

주민분들이 많은 도움과 응원, 지지해주셔서 쓸모샵이 오픈될 수 있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화성시 서부권이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동부권역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희가 쓸모샵을 통해 제로웨이스트샵 네트워크나 카페 다회용기지원사업의 확장 개념인

에코맵 앱(app)활용 탄소 마일리지 협업사업을 기획하고자 해도 민관협업의 어려움으로 더 활발하게 발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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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서 힘든 점이 많답니다.

사업을 함에 있어서도 지역편차가 느껴질 때가 있어 그럴 때 조금 힘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잇다>는 ECES 연합체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이런 조직을 페더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페더레이션은 여러 조직이나 단체가 연합하여 하나의 단일 조직으로 같은 목적으로 갖고 동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커피박으로 마을 안에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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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부터 업사이클링까지의 전체 과정을 안정화시켜 시범모형으로 성공했으면 좋겠고, 다른 마을에서도 모델링 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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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형 작가의 [제로웨이스트 쫌 아는 10대] 책에서 ‘제로웨이스트는 내 삶의 다이어트’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구절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는데요.

제로웨이스트 실천은 그렇게 대단하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 작심삼일 하는 다이어트처럼 평생 다짐해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를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찜찜한 부분을 덜 하면 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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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활동과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며 열 번 중 한 번만 움직여도 된답니다.

한 명의 완벽한 실천가보다 시도하는 열명이 더 의미있다는 말처럼, 화성시민 여러분도 그렇게 조금씩 발걸음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화성시는 공업단지가 많기에 경기도에서 탄소배출이 많은 지자체 중 하나인데 탄소절감에 대한 활동실적은 높지 않아요.

백만인구 도시에 걸맞은 시민의식과 민관협업이 조화로운, 그런 우리 화성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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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 쓸모샵을 더 자세히 둘러보았습니다.

플라스틱병뚜껑으로 만들었다는 레고모형과 귀여운 벤치가 인상적이었는데요.

플라스틱병뚜껑 520개로 레고블럭 1개를 만들고, 벤치는 1,800개의 뚜껑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렇게 재탄생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화성시 소재 제로웨이스트 상점의 네트워크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쓸모샵은 장소 임대료가 지출되지 않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제로웨이스트상점은 많은 곳이 문을 닫고 있다고 해요.

쓸모샵에서 큰 행사를 앞두고 준비한 제로웨이스트물품을 다른 상점들과 공유하여,

개인 제로웨이스트상점들과 상생하려고 노력하신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었는데요.

화성시민들에게 가치소비 인식이 확산되어 화성시의 리필샵들이 걱정없이 운영을 지속하기를 바랍니다.

리필스테이션에 왔으니 리필자판기를 사용해볼까요?

세척한 페트병을 미리 준비해왔는데요, 쓸모샵 대표님의 안내에 따라 주방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 보았습니다.

음료수 자판기만큼이나 쉽고 간편한 리필자판기, 사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짜잔, 리필 완료! 화성인이 지구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성분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소비행동이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분 좋게 쓸모샵을 드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쓸모샵을 방문해보았는데요, 첫 방문이지만 마음은 이미 단골손님이 되었답니다. ^^

가치있는 소비,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쓸모샵!

앞으로 서부권역 탄소중립활동의 거점센터가 되어, 더욱 많은 화성인들이 드나드는 공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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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미 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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