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랑 이야기를 따라 걷는 월영공원과 월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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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동시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김은희입니다.

안동은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중요한 산실이자

역사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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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구구절절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국으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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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엄마 사랑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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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영공원과 월영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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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남편의 죽음을 그리워하며

쓴 한글 편지 한 장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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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안동시 정상동의 택지 개발 지구 조성 중

주인 없는 무덤을 발굴하였는데

무덤에서 ‘철성이 씨’란 명정이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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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는 편지 한 장이 나왔는데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원이 엄마 편지’입니다.

주인공 이응태 시신은 미라 상태였고

편지는 18통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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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태는 1586년 6월 1일 3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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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 원이 엄마는 어린 아들 원이가 있고

임신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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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떠나보내며 쓴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빼곡하게 쓴 편지와 원이 엄마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 한 켤레도 발견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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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하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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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는 목책 인도교로

이응태 부부의 숭고한 사랑이 간직된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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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개통한 다리로

미투리 모양의 다리를 조성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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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 다리 월영교

가운데는 월영정이 있습니다.

월영교는 원이 엄마 사랑 이야기와

안동댐 민속 경관지 바위에 적힌 월영대가 있어

월영교라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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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따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는 월영공원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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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바로 옆에 있어 월영교를 찾는 관광객도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공원이고

반려견과 산책하기도 좋은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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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이용 가능한 넓은 주차장이 있고

월영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월영교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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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낙동강에 달 보트를 즐기는 모습은

동화 속 모습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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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공원에서 바라보는

월영교와 호수의 야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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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공원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물줄기가 아름다워서

잠시 시름을 잊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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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산책로에는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하기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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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숲 산책로에는 쉼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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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고 단풍나무는 빨갛게,

메타세쿼이아는 갈색으로 물들어

사계절 변화를 주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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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와도 정말 아름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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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광장도 있지만

연못과 정자를 두어 운치를 더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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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서면 연못과

낙동강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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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는 잠꾸러기 수련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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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산책하고 쉬어가기 좋은 공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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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삼일운동 기념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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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지역 3·1독립 선언과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광복 40주년인 1985년 8월 15일 건립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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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월영공원은

국가 보훈부 지정 현충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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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공원을 나오면 안동의 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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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에 들어서면 낙동강에서

수상 레저 시설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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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레저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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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를 건너면 아름드리 가로수가

산책로 그늘을 만들어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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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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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보는 엄마 까투리 시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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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투리는 암컷의 꿩을 말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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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까투리와 마지, 두리, 세찌,

꽁지가 등장하는 엄마 까투리는

텔레비전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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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림 동화책입니다.

<강아지똥>과 <몽실언니> 작가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님은

생전 주요 거주지가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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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를 대표하는

엄마 까투리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안동시에서 스탬프 투어를 완수하면

엄마 까투리 인형을 선물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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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따라 걷는

월영공원과 월영교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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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에 오셨다면

월영공원 수변을 따라 함께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