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자연 생태탐험

안녕하세요~!

평소 우리 주변에

정말 많은 꽃과 식물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정작 그 특징을 제대로 알고

구별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준비한 이번 시간은~!

백운산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상세한 특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진달래

학명: RhododendronmucronulatumTurcz

왕곡천을 따라 올라가는 백운산 데크길은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연분홍 연한 꽃잎이

살랑살랑 봄을 알리는 듯합니다~

이 산책길에 진달래가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곳곳에 진달래가 피었네요~


삼월삼짇날 세시풍속의

화전놀이를 아시나요~?

여자들만의 놀이로 솥뚜껑 짊어지고

진달래 핀 산에 올라가 찹살가루를 익반죽해

진달래꽃잎을 올려 전을 부쳐 먹었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과 술을 즐겼다고 하는데,

이렇게 피어있는 진달래를 보니

그 흥취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 철쭉

학명 : RhododendronschlippenbachiiMaxim

아직 꽃도 잎도 소식이 없고

지난 열매 흔적만 보이는

철쭉은 잎과 꽃이 동시에 나옵니다.

진달래는 화전을 해서 먹을 수 있지만,

철쭉은 배에 탈을 일으킬 수 있으니 먹으면 안됩니다~

아파트 화단에 심어서 관리하는 철쭉의 종명은 산철쭉이며,

잎의 모양이 다른데, 철쭉꽃과 잎이 나오면 백운산에 와서

한 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생강나무

학명: LinderaobtusilobaBlume

연분홍 꽃잎 사이로

노랑색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바로 생강나무입니다!

진달래처럼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공원에서 자주 보이는 산수유와 비슷하지만,

꽃이 가지에 딱 붙어서

피어 있으면 생강나무입니다.

❤️ 찔레나무

학명: osamultifloraThunb

백운산 숲길에서 가장 먼저 잎을 내는 건

찔레나무인 듯합니다~

먼저 낸 잎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얼어버렸고,

이후에 난 잎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배고팠던 시절, 어린 순을 꺽어서

껍질을 벗겨 먹었다고 합니다.

🌳 개암나무

학명: CorylusheterophyllaFisch. ex Trautv

개암나무 수꽃이삭이 눈에 띄었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 이야기에 나오는

도깨비가 '딱'하는 소리에 도망갔다는

개암이 열리는 개암나무입니다.

수꽃이삭은 작년에 미리 만들어두었고,

암꽃은 정말 작아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꽃, 수꽃 한 나무에 있으니,

만나면 빨간 암술머리를 가진 암꽃을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버드나무

학명: SalixpierotiiMiq

물가와 가까운 곳에서 버드나무를 만났습니다!

개암나무처럼 암꽃, 수꽃이 따로 피는 나무도 있고,

암꽃만 피는 여자 나무,

수꽃만 피는 남자 나무가 있는 걸 아시나요?

대표적인 나무가 은행나무이며,

버드나무도 여자 나무, 남자 나무가 있습니다.

암꽃이 핀 버드나무가 혼자 서 있으니,

조금 낯설어 보이기도 합니다.

🌳 층층나무

학명: CornuscontroversaHemsl

왕곡천 주변에서

층층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새로 난 가지가 붉은 색을 띄는데,

붉은 겨울눈에서 새순이 나왔습니다!

나무는 겨울눈을 여름부터 만들기 시작합니다.

씨앗에서 새로운 싹이 나듯이,

겨울눈은 나무가 새로운 한 해를 살아가는 시작인

새싹이 됩니다.

층층나무도 새 잎을 내고,

영양분을 만들어 꽃과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 삼색도장버섯

학명: Daedaleopsistricolor(Bull.) Bondartsev & Singer 1941

층층나무로 가기 전에 벌써 나방 애벌레가 나왔나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죽은 나무에 버섯이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삼색도장버섯으로 보입니다!

세 개의 색을 가진 갓이 있고,

갓 아래에 화려한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들과 백운산에서 여름에 버섯 찾기를 했는데,

순식간에 다른 종의 버섯을 10개도 넘게 찾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양성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 아닐까요?

🌿 청사초

학명: CarexbreviculmisR. Br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 햇빛을 쉽게 받게 되는 길에서는

다양한 풀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촛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 청사초로 보입니다.

줄기를 만져보면 삼각형입니다.

강아지풀은 줄기가 원형인데, 청사초는

삼각형, 꼭두선이는 줄기가 사각형입니다.

풀을 만나면 직접 줄기를 만져보고 원형인지,

삼각형인지 관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짚신나물

학명: Agrimonia pilosa Ledeb

노란 예쁜 꽃을 피우는 이 풀을

왜 짚신나물이라고 불렀을까요?

열매에 갈고리 모양의 털이 있어서 짚신에 쉽게 묻어서 이동해

짚신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지난 추운 겨울을 이겨낸 뿌리에서 잎을 냈습니다.

이제 쑥쑥 자라겠지요?

🌿 산괴불주머니

학명: Corydalis speciosa Maxim

키 큰 나무 중에서는 진달래가 시선을 붙잡았다면

낮은 시선에서는 산괴불주머니의 노란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 남산제비꽃

학명: Violaalbidavar.chaerophylloides(Regel) F. Maek.

산괴불주머니를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서

다가갔다가 밟을 뻔 했습니다 😭

흰 꽃이 눈에 띄어 다행히 멈출 수 있었습니다 😊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보라색 제비꽃 외에도

다양한 종의 제비꽃이 있습니다.

왕곡천 주변에서는

남산제비꽃과 둥근털제비꽃을 만났답니다~

💐둥근털제비꽃

학명: ViolacollinaBesser

3월 말 왕곡천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둥근털제비꽃입니다.

제비꽃은 열매가 세 개로 갈라져서 툭 터져서 씨앗을 내보내는데,

둥근털제비꽃은 열매가 둥글게 생겼고 잔털이 있다고 합니다.

🌿꼭두선이

학명 : Rubiaargyi(H. Lév. & Vaniot) H. Hara ex Lauener & D.K. Ferguson

꼭두선이는 사각형 줄기를 가지고

4개의 잎이 돌려납니다.

위로 자랄수록 층층이 잎이 돌려나며

왕곡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작은 키를 가진

꼭두선이는 처음 만나보네요~!


낙엽 사이에서

이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초록 풀들을 만날 수 있는

백운산의 자연 생태탐험이었습니다~! 👏

백운산뿐만 아니라,

주위 청계산, 모락산, 오봉산, 덕성산에서도

다양한 생태탐험이 가능하오니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탐험에 나서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위의 식물들을 우연히 만난다면

기분 좋은 인사를 건내보세요~!🌼👋

2024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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