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10월이 다가오면 경북 영천에는 “은해사”, “임고서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등

은은한 단풍 색깔과 함께,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바라볼 수 있는 단풍 명소가 참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단풍은 지난 여름의 폭염과 열대야, 9월의 가을 폭우로 인해 이상기후로 단풍이 늦게 물들어

구경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지요.

그래도 오늘은 휴일을 맞아 가을 풍경을 즐기기 좋은 장소 중 하나이자,

가을의 정취 속에서 고요한 분위기를 느끼며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 "영천 수도사"가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영천 수도사”는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치산관광길 404에 위치 해있는데요.

치산 관광지를 기준으로 치산계곡 방향으로 500m 직진하면 “수도교”가 나오는데.

“수도교”에서 “수도사 입구”를 지나 2.5km 정도 올라가면 목적지인 수도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영천 수도사”로 가는 방법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가능한데요.

저는 “수도교” 바로 앞 “영천 수도사 입구”에서 주차를 한 뒤 도보로 “수도사”까지 출발해 보았습니다.

출발하기 전 제일 먼저 “영천 관광안내도”와 “팔공산 등산안내도”가 눈에 들어와 살펴보았는데

현재의 위치에서 산책로를 따라 계속 산으로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수도사를 만나고 다음 치산 폭포와 은해사 그리고 갓바위까지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오르던 중 갑자기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 옆을 바라보니

치산지 댐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거대한 폭포처럼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는 마치 미니폭포처럼 자연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계곡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지요.^^

저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멈춰서 눈을 감아 즐겨 보았는데요.

물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자연 풍경을 감상한 후 경사진 오르막과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지나 계속 걸어가 보았는데요

어느덧 산책로 중간 지점에 다다르자 길옆에는 팔공산 8경 표석이 세워져 있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읽어보았습니다.

표석에는 팔공산이 풍류객들의 해학과 낭만이 어우러진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유래도 3가지 설이 내려오고 있는데요.

1. 8고을에 걸친 산이라는 설,

2. 8간자를 봉안했다는 설,

3. 8성인이 득도를 해서 나온 산이라 설입니다.

또한 팔공산 팔경(八景)은 무심봉 흰구름, 제천단 소낙비, 적석성 밝은 달, 백리영 쌓인 눈,

금병장 단풍, 부도폭포, 약사봉 새벽별, 동화사 종소리로 알려져 있는데

이 팔경은 팔공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대표하는 경관들로,

많은 이들이 이 팔경을 보기 위해 팔공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저는 팔공산 8경 표석을 읽으면서 팔공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졌으며,

팔공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대표하는 팔경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공산 팔경 표석을 지나 푸른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영천 수도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요.

수도사 주차장 바로 앞에는 “수도사”의 중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문인 보화루(寶華樓)가 보였습니다.

보화루(寶華樓)는 주로 목조 건물로 만들어져 있으며, 사찰 방문객을 위한 편안한 휴식과 차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차 한잔을 즐기기 위해 보화루(保和樓) 2층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보화루 입구 옆을 바라보니 보물 제1271호인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修道寺盧舍那佛掛佛幀)”안내도와

함께 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修道寺盧舍那佛掛佛幀)”은 가로 4.32m, 세로 8.36m의 화폭에 노사나불을 그려냈으며,

보통 대형 행사 시에만 보관되었던 그림을 꺼내 전시되는데요.

저는 운이 좋게도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을 볼 수 있어 좋았지요.^^

보화루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와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차 한 잔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와 예술 작품을 감상한 후 보화루(保和樓)를 지나 수도사(修道寺)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수도사(修道寺)는 영천 신녕면 치산리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647년(진덕여왕 1)에 자장과 원효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처음에는 금당사(金堂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수도사(修道寺)로 개칭하였으며,

조선 시대 1805년(순조 5)에 동화사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던 고승이었던 정훈 스님이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수도사(修道寺)의 구조는 정면에 극락전(極樂殿)을 중심으로 뒤편 양쪽에는

삼성각(三聖閣), 산령각(山靈閣), 극락전 오른쪽에는 원통전(圓通殿)이 위치 해있는데요.

제일 먼저 극락전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미타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대세지보살, 우측에는 관세음보살이 모시어져 있었습니다.

극락전(極樂殿)에서 나온 후 왼쪽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는

산령각(山靈閣)과 우측에는 삼성각(三聖閣)이 있는데요.

제일 먼저 산령각(山靈閣)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산령각(山靈閣)은 사찰의 높은 곳에 위치한 전각으로 주로 산신(山神)을 모시는 장소입니다.

산신(山神)은 산을 지키는 신으로, 불교의 신앙과 한국의 토속신앙이 결합된 형태로 여겨지며,

기도하거나 소원을 비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각(三聖閣)은 산령각(山靈閣) 우측에 있는 건물로 불교 사찰에서 주로 발견되는 건축물인데요.

이 건물은 세 명의 성인을 모시는 장소로, 일반적으로 삼성각(三聖閣)은 사찰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성각 내부에는 불교의 호법선신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작품인 “칠성탱화”가 있는데

이 탱화는 금륜보계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일광 월광의 양대 협시보살과

주변에 칠성이 불겨화 된 것임을 보여주는 7여래, 도교적 의미의 7원 성군, 28숙 등이 도설되어 있는 하단 탱화입니다.

칠성탱화에 그려진 다양한 인물들은 칠성 신앙과 도교적 요소의 결합을 나타내며,

이 탱화는 불교와 도교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삼성각을 둘러본 후 계단으로 내려가 극락전(極樂殿) 오른쪽에 위치한 원통전(圓通殿)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원통전은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세음보살이 좌상으로 모셔져 있는데요.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구원을 주는 자비와 구원의 보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세음보살 뒤에는 신중탱화가 걸려 있는데 신중탱화는 사찰에서 신성하게 여겨지는 다양한 신들을 그린 그림으로,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가르침과 영감을 전달하며, 그들의 신앙과 영적인 탐구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원통전(圓通殿) 안을 둘러본 후 극락전(極樂殿) 좌 우측에 건물이 있어 살펴보았는데요.

먼저 좌측에 있는 건물은 요사채(寮舍舍)로 사찰에서 승려들이 거주하는 공간입니다,

요사채는 일반적으로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장소로

승려들이 수행하며 생활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측에 있는 건물은 종무소(宗務所)로 사찰의 행정 및 운영을 담당하는 사무소입니다.

종무소에서는 사찰의 일상적인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주로 처리하며, 승려들의 생활과 신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요.

요사채와 종무소는 사찰의 중요한 시설로서 승려들과 신도들의 생활과 활동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사를 둘러본 후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

“수도사(修道寺) 입구 주차장” 왼쪽에 약사여래불전(藥師如來佛殿)이 있어 한번 둘러보았는데요.

약사여래불전(藥師如來佛殿)은 약사여래불, 일광보살, 월광보살로 이루어진 약사여래삼존상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소원을 기원하며 찾는 특별한 장소이지요.^^

약사여래불전 안에는 소원을 쓴 복주머니와 리본을 매다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소원을 빌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을 풍경 감상하기 좋고, 푸른 산과 구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하면서

사계절 다양한 절경을 보여주는 치산계곡이 바로 앞에 있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자

신녕면 주변에는 영천 9경인 “치산 관광지”와 문화재인 “귀천 서원”,“신녕 향교” “권응수장군유적비” “연계서원” 등

관광지와 다양한 문화재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를 찾는다면 “영천 수도사”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천 수도사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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