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비전도서관에서 매월 운영되고 있는

비전갤러리 전시 소식입니다.

이번 작품 전시, 이현애 작가의

6번째 개인전 <사적인 풍경(So Sweet)>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그것을 생각한다는 것이고

그것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 장면, 한순간 행복해지는 그림에 나는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웃을 수 있게 해주는 그림, 행복과 희망을 주는 그림,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는 어느새

미소 지으며 숲속을 거닐고 있다.

작업실에서의 사적인 나의 풍경은 오늘도 옳다.

- 작가노트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마주하니

대부분의 그림에 장바구니, 에코백 같은

가방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는데요,

체리 무늬의 빨간 에코백, 호랑이가 그려진

핑크색의 가방과 꽃무늬 가방 등

가방의 무늬와 색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작품마다 다르더라고요.

아름답고 크게 피어나기 때문에 미인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졌다는

탐스러운 모란, 작약 꽃다발과 목걸이와 커다란

보석을 담아낸 작품도 인상적이었지요.

고양이와 초록 식물을 담고 있는

바다를 품은 것 같은 파란 가방 그리고

초록색 가방을 걸치고 있는 인형,

두 그림을 보면 아홉 마리의 물고기들이

그려져있는데 <신 구어도>란 작품이라고 하네요.

달콤한 사과가 그려진 작품도 있었는데

작가의 여러 작품들을 바라보면서

입체적인 느낌도 들었고 에코백, 꽃, 물고기, 사과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익숙한 소재들을 생각하지 못한 모습으로

낯설게 배치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볼수록 신기하고 묘하게 끌리기도 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이번에 만난 작품들은

'데페이즈망(depaysement)'이란 기법,

연관성이 전혀 없는 사물이 만나

낯선 장면을 연출하는 표현기법으로

그린 그림이었다는 사실!

작가님의 새로운 시각을 접하며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던 시간..

시민분들께서도 평범한 일상이

무료해질 때 비전갤러리 전시를 통해

의미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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