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고 나니 바람이 불어

저녁에는 나갈 용기가 생기네요!

야간 조명도 예쁘게 해두고 맥문동이

한참 피어있을 우로지 자연숲으로

밤마실을 나가봅니다.

영천 우로지 자연숲은 자연생태공원

건너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영천 도심 속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식 공간이죠.

낮에는 푸른 숲의 청량함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조명으로 인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길은

맨발로 걷는 길이라 애견 동반이 안 되어

아쉬울 뻔했는데, 바로 옆길에

따로 애견 동반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게 배려 깊더라고요 :)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 덕에

기분 좋은 피톤치드도 마시고,

도심 속에서도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우로지 자연숲의 8월은 보랏빛으로 가득합니다.

맥문동이 한참 예쁘게 피어나고 있거든요.

산책로 공터에 토끼 한 마리가 보입니다.

저는 너무 신기했는데,

여기에 자주 오는 친구인가 봐요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하더라고요.

곧게 뻗은 나무, 화려한 조명, 맥문동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합니다.

도심 숲은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효과도 있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도 가진 일거양득의 숲이랍니다.

산책로 중간에는 깔끔한 화장실이 있고

가장 끝 쪽에는 마사토길 세족장과

신발장도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맨발 걷기를 해도 좋습니다.

제법 바람도 시원하고, 분위기 있는

우로지 자연숲의 밤길을 걸으니

한여름 밤의 꿀처럼 달콤합니다.

산책로 바로 옆길에도 폭신폭신한

황토길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걸어보기 좋았어요.

이곳에도 맥문동이 가득해요!

마치 요정이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입니다. :)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몽환적인 맥문동까지

모든 게 완벽한 밤 산책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영천 우로지 자연숲에서

선선해진 저녁의 공기를 느껴보시길 바라요!

우로지 자연숲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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