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놀이와 힐링의 열린 공간,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고도 한답니다. 애벌레가 자라서 나중에 어른벌레가 되면 빛을 내는 곤충이죠. 그래서 밤에 반짝이며 환하게 빛을 내며 활동을 하는데요.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거의 사라져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처럼 밝게 빛나는 반딧불이의 이름으로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을 갖도록 하는 유아숲체험원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입니다.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은 수원의 조원중학교와 수일고등학교를 지나 광교산 끝자락의 광교저수지와 맞닿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숲길 옆으로 무지개 색깔의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이라는 글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네요. 반딧불이 서식지인 광교산 산림욕장 안에 조성된 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숲에서 뛰놀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놀이 공간입니다.
잠깐 입구의 안내 간판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들어가면 더 좋을 듯합니다. A 구역과 B 구역으로 나뉘어 유아들에게 맞춘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플레이존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편이고 숲속 교실 존이 몇 군데 나뉘어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금방 울창한 나무숲이 펼쳐집니다. 벌써부터 숲속에 푹 잠기는 기분이 드는데요. A구역에는 전망대인 숲망루, 인디언집, 흙 놀이터, 트리하우스, 곤충호텔 등 여러 가지 놀이와 집들이 지어져 있어요. 비탈길과 흙과 숲의 바람과 함께 이곳에서 놀면 심신이 저절로 건강해질 것만 같습니다.
초록의 숲길을 조금 걸어간 B구역에는 숲속의 인디언, 나무평균대, 암벽놀이터, 나무 계단 오르기, 경사 오르기 등의 시설이 있어요. 좀 더 활동성을 높여줄 것 같은 놀이 공간입니다. 모든 게 나무나 밧줄 등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덜어줄 거란 생각입니다.
걷다 보면 숲속 군데군데 친절한 나무들의 이름표가 있어서 무슨 식물인지 공부도 되어서 좋습니다. 편백나무, 서양 측백나무, 생강나무, 상수리나무, 산딸나무, 밤나무, 소나무, 싸리나무 등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무와 꽃과 풀을 들여다보면서 숲길을 오르고 내리고 하다 보니 부근 주민들의 쉼터가 나타납니다.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는 주민들이 보이네요. 넓은 평상도 보이고 몇 개의 시비(詩碑)도 있어서 잠깐 발걸음 멈추고 찬찬히 읽어보기도 합니다.
다시 산길을 걸어 올라가 보니 다시 내리막길입니다. 그리고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가 나타납니다. 숲이 울창하다 보니 저수지가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데크를 따라 걷게 되면 옆으로 저수지가 시원하게 함께 합니다. 광교산 저수지는 길지 않은 순환코스여서 한 바퀴 빙 돌아 걸으면 상쾌한 시간이 된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자연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은 어른들도 함께 하며 누릴 수 있는 게 많은 숲입니다. 유의할 일이 있다면 아이들은 꼭 부모님이나 성인의 동반이 필요하고 숲이다 보니 풀벌레나 모기가 있으므로 운동화에 긴 바지를 입는 게 좋습니다.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즈음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 가까이에 멋진 숲이 있음을 떠올려보세요.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에서 함께 손잡고 건강한 여름을 맞아보는 건 어떨지요.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산6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현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runch.co.kr/@hsleey0yb#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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