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노경희


갤러리코브는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 사옥 1층에 위치하며, 치유적 미술의 가치를 알리고 일상속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만남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작년 11월에 오픈하여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갤러리코브는 2019년도에 오픈한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아트앤하트 미술학원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입니다.


갤러리코브에서 현재 전시 중인 작품은 <시선 너머>라는 주제로 세 명의 작가가 각자의 작품 세계를 통해 세상의 본질을 탐구하였습니다. 입구 옆에 비치된 작품 설명서를 참고하여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전시정보>

* 전 시 명 : 시선 너머

* 전시기간 : 2025. 2. 17 ~ 2025. 2. 27

* 전시장소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2길 42-16 1층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 관 람 료 : 무료


김명인 작가는 인간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이유로 감추게 된 '장난'을 회화, 설치로 표현하였습니다. 인간의 행위라고 하는 그 표면에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우리는 진실을 짐작만 할 수 있으며, 아무도 모르게 신체를 빠져나와 자신만이 아는 공간으로 들어가 존재감을 감추고 지켜보며 은밀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몰래 하고 있는 장난을 통해 인간 행위 너머의 존재에 대해 탐구합니다.


송유나 작가는 인간 신체 내부, 특히 내장에 주목하여 통제할 수 없는 불안과 파괴적 잠재력을 탐구합니다. 내장은 생리적 과정의 주체이자 때로는 스스로를 위협하는 유령적 존재로 다가오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이 자신의 신체와 맺는 복잡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신체 내부 이미지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감정의 불안정한 상태를 드러냅니다.


홍서연 작가는 먼 미래 4천년기의 환경 속에서 진화하는 생명체를 상상합니다.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로 변형된 세계에서 식물은 뿌리를 내리고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생명체로 진화합니다. 붉은 강물과 변화된 생태계는 생명의 강인함과 재생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세 명의 작가를 통해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무수한 가능성과 해석의 여지를 탐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하1층에 위치한 아트룸은 크레이머 미술치료 수업이 진행되는 공간이며, 두 달에 한 번씩 미술치료 무료클래스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갤러리코브를 방문하며 예술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여 마음이 치유되는 미술치료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요, 갤러리코브에서 치유적 미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개최되길 기대해봅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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