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의 종식 이후 활기를 되찾은 거리들을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컨셉의 가게들이 공존하는 대전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대흥동 먹자골목에 방문했습니다.

대흥동은 대전의 원도심으로 마치 시간이 멈춰버리기라도 한 듯한 골목골목에 사람들의 향기로 가득한데요.

특히 70~80년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손때 묻은 풍경 속에 자리 잡은 트렌디한 카페와 이국적인 맛집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초입부에서 바라본 대흥동 먹자골목은 대만 여행에 갔을 때 야시장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요.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곧 방문할 곳이 어느 쪽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공간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대흥동은 더욱 핫플레이스가 되는데요.

한화이글스 홈경기 후에 야식을 즐기기 위한 대흥동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식, 일식, 중식.. 개성과 맛을 자랑하는 음식을 파는 곳이 많은데요.

대전을 방문한 전국 맛집 순례자의 발길을 잡는 맛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음식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라고 하죠?

대흥동 먹자골목에는 익숙하고 오래된 전통음식점과 트렌디하고 독특한 퓨전 음식 집들이 공존하고 있어

MZ 세대가 좋아하는 레트로와 트렌디함을 갖춘 공간의 집합소인 셈입니다.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벗어나

좁은 골목 속에서 마주한 공간은 뜻밖의 여유와 설렘을 안겨주기도 하는데요.

골목을 걷다 보면 예술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공방, 화실이나 귀여운 벽화그림도 볼 수 있고

시골장터의 푸근한 선술집을 연상케 해 내 집같이 편안하게 드나드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일본 여행을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외관에 가게 앞에서는 너도나도 사진을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트럭은

음식을 먹으며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자리 차지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차가운 바람 속에 따뜻한 어묵 국물을 마시고 있는 동안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우리들 공원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노랫소리에 따라가보니 버스킹을 하고 있었는데요.

길거리 버스킹은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 예술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대전에서도 건강한 청년들의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 기분이 좋았고

노래 공연을 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까지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90년대를 경험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대흥동 먹자골목에서 맛있는 음식과 시간을 보내며 하루의 위안을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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