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중구 제3기 소셜미디어기자단 이시은입니다.

제 오래된 지인들은 잘 알고 있지만, 저는 한복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고즈넉한 한옥도 좋아합니다.

울산 중구는 <종갓집 중구>라고 불리는 만큼 다른 구에 비해서 유난히 "한옥" 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한복을 입고 중구 이곳저곳 누비며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녀 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도 가지고 있구요.

3월 초에 미리 새워놓았던 나들이 계획으로.. '꽃놀이를 다녀야지' 생각했던 3월 3주 차 주말인데요.

갑자기 온 꽃샘추위에 꽃이 채 피지 않았고, 거기에 비 예보까지 있었죠.

그래서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울산지역 내 벚꽃축제들이 줄지어 3월 마지막 주로 연기되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이라서 아이들과 울산 중구 가볼 만한 곳 실내 위주로 급하게 다시 찾다 보니 외솔기념관에 만들기 체험 다녀오면 좋겠더라구요!

외솔기념관 다녀오면서 인근에 있는 외솔한옥도서관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울산에 이런 예쁜 도서관이 있다니! 만약에 혼자 방문했다면, 몇 시간이고 앉아있고 싶었던 도서관이에요.

외관을 본 순간부터 단숨에 제 "최애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외솔한옥도서관

울산시 중구 병영7길 36

주차는 외솔기념관 주차장에 주차 후, 외솔기념관 -> 생가터 -> 외솔한옥도서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법정휴무일과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3월 휴무일 1,4,11,18,25일)

운영시간 : 화~일요일 9:00~18:00

전화번호 052-290-4196

울산 중구 도서관이 토-일요일 휴무일인 곳이 있는데요. 외솔한옥도서관은 주말에도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한옥에 오면 힐링 되는 것. 저만 그런 건 아니죠? 입고 갔던 외투를 벗어서 들고 다닐 정도로 따스했던 날이었는데요.

볕을 쬐면서 바라보니 마음 한편 이 말캉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비가 오는 날은 또 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을 것 같고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우물이 이곳에 있었는데요.

이 우물은 개인소유 주택에 있었는데 2016년 한옥 도서관을 개관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를 하게 되었답니다.

해우소도 있는 도서관이라 아이들과 이용을 했어요.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었구요.

나무마루라서 햇빛을 받아 따끈따끈한 느낌~ 신발을 벗고 올라가면 나무 향이 아래에서 올라오더라구요.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니 나무 내음에 책 냄새가 더해집니다. 향수 중에 도서관에서 나는 냄새를 모티브로 만든 제품이 있을 정도로 나무+책 내음이 너무 좋잖아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한국십진분류표에 따라 책은 분류가 되고있구요. 도서관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어른 서적부터 어린이 도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유독 눈에 띄는 도서는 "한글"관련 자료들이었고요. 신착도서를 포함해 약 1400권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4월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이 휴관일이구요.

4월 13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외솔한옥도서관에서 송승환 작가님을 초빙해 시 감상 및 창작활동을 해 보는 작가 강연이 마련됩니다. 저도 4월 13일 달력에 체크를 해 놓았어요^^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로는 책 소독기와 도서 검색을 위한 노트북, 휴대폰 충전기와 희망도서 신청 대장이 있습니다. 이용하시다가 꼭 보고 싶은 도서가 있는데 외솔한옥도서관에 없다면 신청을 해 주세요.

외솔한옥도서관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좌식이라는 점인데요. 한옥 도서관이지만 좌식일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좌식의자와 방석 등이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이 공간이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활짝 개방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안쪽에서 외솔채로 바로 연결이 되어있구요. 외솔채도 좌식으로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창이 개방되어 있어서 바람을 솔솔 맞으며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외솔 최현배 공부(청년에게 줌) 중-

"젊으이 촌음을 아끼어 열심히 배우라."-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는데요.

<촌음>의 의미를 몰라 검색을 해 보니 <매우 짧은 동안의 시간>이라는 뜻이었어요. 촌음을 아낀다는 것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외솔채에서 바라본 풍경도 너무 예쁘죠. 도서관에서 풍경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저는 외솔채에서 바라본 이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오늘은 울산 중구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외솔 한옥도서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한옥이 주는 따스한 분위기에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는 좌식공간. 나무내음에 더해진 책냄새가 마음이 차분해져 독서가 절로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주변 여행지로 병영성과 외솔최현배선생기념관, 최현배선생 생가터, 전통재래시장인 병영시장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요. 2~3군데 묶어서 다녀오면 굉장히 알찬 나들이가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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