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박물관 기획전시 <왕이 베푸는 잔치, 연향>
안녕하세요.
안성시 SNS 시민 기자단 김미민입니다!
요새 저는 한국조리박물관의 매력의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요리엔 관심이 없어서 조리박물관이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날 또 오게 만들어버렸다... 조리박물관 너란 녀석 >ㅆ<
오늘은 한국조리박물관의 기획전시를 관람하러 왔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왕이 베푸는 잔치, 연향(宴饗)>!
본격적인 전시 후기에 앞서
박물관 관람 안내도를 한번 확인해주세요!
기획전시실은 로비 왼쪽편에 바로 있습니다!
이 강력한 비주얼의 내부를 보면
누가봐도 여긴 기획전시실이구나~ 알 수 있어요ㅋㅋ
처음에 전시실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스케일에 입에 떡 벌어졌습니다 ㅇㅁㅇ
이 사진은 신정왕후의 회갑 상차림을 재현한 것인데요.
자손이 많거나 업적을 많이 쌓으면
상차림의 음식 높이가 높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알게된 사실에 신기해하며 혼자 상상의 나라를 펼쳐봅니다
내가 그 시절 왕이라면... 63빌딩은 거뜬히 넘.... ㅎ
가까이서 보니 더욱 크고 높은 잔치상이었습니다.
옛날엔 이걸 손으로 직접 만들어 쌓아올렸다고하니
너무 신기한거 있죠!
조상님들 대단해요👍
그시절 왕의 잔치상 뒤편에는
항상 일월오봉도가 있었다고 해요!
일월오봉도는 하나의 달, 하나의 태양,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그림입니다.
왕권의 존엄을 상징하며
영원히 번영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요!
사실 음식이 상 앞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뒤에도 있더라고요 하하
이건 뭔 음식이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잔치중에 앞에 쌓여있는 음식을 빼먹을 수는 없으니까
잔치상 뒤에 식사를 따로 준비한다고 해요!
조상님들의 지혜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기품 넘치는 잔치상을 둘러 본 후에는
벽면에 적혀있는 설명을 꼭 읽어보세요!
이곳에는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조리하는 사람과
궁중음식이 전해진 과정에 대해 상세히 적혀있어요!
여러분, 숙수라고 알고 계신가요?
숙수는 연향 때 음식을 만드는 남자라고 해요!
쉽게 말해 그 시절 남자 쉐프인 셈이죠.
그 시절은 유교가 널리 알려졌던 때라서
여자만 음식했을 줄 알았는데, 남자도 있었다니.
꽤 신선했습니다.
전시관 한편에는 황혜성 선생님의 채고가
직접 필기하신 노트가 전시되어있습니다.
황혜성 선생님이 누구인고 하니,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연구자이자 대학 교수로
유명했던 분이라고해요!
개인적으로 전 이런 자필 노트나 그 시대에 낡은 흔적이 있는 책을 보는게
그 시대를 그 사람을 느낄 수 있는거 같아 오래 관람하는 편이랍니다.
다음은 임금님의 수라상 !
수라, 수라상은 살면서 다들 한번쯤 들어본 단어죠?
수라 라는 단어는 고려 말에 몽골어로
음식을 뜻하는 슐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이 사진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12첩 반상입니다!
놀랍게도 12첩 반상에는 김치, 소스, 국 등이
반찬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전, 나물, 고기 등만이 12첩에 포함되는 반찬이니
하루에 5끼를 차린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이렇게나 많은 그릇을 보니 약간 뷔페 같기도 하네요ㅎㅎ
진짜 신기하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더 많지만
제가 전시를 다 보여드리면 전시 관람하러 가서 재미없으실 수 있으니
나머지는 직접 관람하시고 확인해보세요!
<왕이 베푸는 잔치, 연향(宴饗)>
실내 데이트로 왕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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