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신상식 기자

박 터트리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종목 진행

지난 6일 여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주민 가을운동회’가 열렸다.

운동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과 외국인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진재필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가을운동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했다.

진재필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운동회에 참석한 모든 외국인 주민들이 오늘이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두가 다치지 않고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시장은 “오늘 가을운동회에서도 국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팀으로서 또 어떤 저력을 보여주실지 기대가 된다”라며 “아울러 고국을 떠나 낯선 타지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주요 내빈들의 인사말이 끝나고 본격적인 운동회가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는 박 터트리기였다. 외국인 주민들은 손에 쥔 오재미를 있는 힘껏 던졌다.

외국인 주민들이 오재미를 던지고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터진 박에는 ‘다문화 열린 세상’, ‘문화 다양성의 도시 여주’가 적힌 깃발이 휘날렸다. 외국인 주민들의 얼굴에는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다음으로는 공굴리기 대결이 펼쳐졌다. 2인 1조로 구성된 팀원들은 상대팀에게 질세라 최선을 다해 공을 굴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외국인 주민들이 공굴리기를 하고 있다. ⓒ 신상식 여주시민기자

이후 이어진 난타 공연, 림보,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을 끝으로 이날 운동회는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를 참관한 한 시민은 “여주시에 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데 모여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보니 시민으로서 뿌듯했다”라며 “운동회뿐 아니라 여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는 외국인 주민 상담과 통역 지원 및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적응지원, 문화 다양성 이해교육, 내외국인 소통 프로그램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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