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철공소 거리에서 ‘촉촉하게’ 열린 「철부지 프리마켓」
동구 원동 철공소 거리에서 철부지 프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지난 번에도 비 때문에 한 번 연기된 적이 있는데요. 아이코 이런, 이번에도 금요일까지 멀쩡했던 날씨가 주말이 되니 비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청년마을 철부지들이 누굽니까! 철처럼 단단한 마음으로 행사를 실내 공간으로 옮겨서 진행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했습니다.
문화공감 철카페 앞의 도로에는 본부석을 차렸습니다. 원래 모든 행사는 이 도로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일부 행사는 취소되고 셀러 행사는 장소를 실내로 옮겨서 진행했습니다.
프리마켓에 참가한 시민들은 현장에 철 폐품이나 기부품을 가져와서 본부석에서 솜사탕이나 다육이로 바꾸었습니다.
문화공감 철카페 안에서는 외부에서 참여한 판매자들이 판을 펼쳤습니다. 문화공감 철카페는 내부 공간이 충분히 넓어서 여러 판매자들이 판을 펼치기에 충분합니다.
현장에는 청년공간 동구동락에서도 참여해서 ‘동구에서 로컬 한바퀴’ 프로그램을 할 청년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면서 뽑기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타로부터 비즈 공예, 가죽 공예, 패브릭 소품, 여성복 판매, 초상화, 그립톡 만들기, 꽃엽서 만들기, 보드 게임 등 외부에서 참여한 판매자들이 재미있는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에 문을 연 ‘원동 락(樂)공소’에서는 청년마을 판매자들이 판을 펼쳤습니다. 원동 락공소에서는 첫 프로그램으로 오후 5시부터 작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사람들이 원동 락공소로 모였습니다.
첫 공연은 가수 전영진 님의 무대였습니다. 전영진 님은 넬라 판타지아부터 시작해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면서 30분 동안 모두 다섯 곡을 불렀습니다.
1층과 2층에서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베이킹 된 과자 꾸미기, LED 풍선과 야광 막대기 판매, 가죽 공예, 철부지 의상 만들기, 반지 만들기 등의 코너가 열렸습니다.
문화공감 철카페 옆 공간에는 쉼터와 먹거리 존이 있었습니다. 먹거리 존에서는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고 먹는 방식이 아니라 원하는 음식을 먹고 기부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기부금은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바람에 외부에서 진행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대부분 취소했지만, 철부지 프리마켓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원동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다음 행사는 7월 27일(토)에 개최한다고 하니, 다음 달 마지막 주 토요일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주영선 ㅣ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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