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낮에는 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서구 그린웨이를 걷다 보면,

붉은 꽃이 피어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 꽃무릇인데요.

오늘은 초가을,

그린웨이 백합원에서 만날 수 있는

꽃무릇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구그린웨이 백합원

대구 서구 중리동

2호선 감삼역 1번 출구에서 942m

※주차장 없음

서구그린웨이는

대구 서구 중리동에 위치한

멋진 산책로입니다.

이곳은 대구의료원까지

왕복 7km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테마 정원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져 있는데요.

그린웨이 백합원은

전용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방문 시 주변 골목이나 길가에 주차합니다.

그중에서도 꽃무릇은 한눈에 봐도

그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생김새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긴 줄기 끝에 불꽃처럼 퍼져나가는

붉은 꽃잎 6장이 인상적입니다.

이 꽃은 유독성의 다년생 구근성 식물로,

보통 9월에서 10월 사이에 피며

약 한 달 정도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합니다.

특히 꽃무릇의 붉은색은

한낮의 햇살을 받으면 더욱 선명하고 빛납니다.

오후가 되어 해가 질 무렵에는

붉은 꽃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렇듯 시간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꽃무릇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답니다.

꽃무릇은 개화 시기가 특별합니다.

이 꽃은 잎이 진 후에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꽃과 잎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점이 상사화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상사화와는 다른 식물입니다.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오고

꽃이 뒤에 피는 반면,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나오는 순서랍니다.

이렇게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속성 때문에

꽃무릇은 종종 슬픈 사랑이나

그리움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죽음', '환생',

'잃어버린 기억' 등으로 해석됩니다.

비록 지금은 더운 날씨 탓에

꽃무릇이 완전히 피지 않았지만,

조만간 그린웨이 백합원을 따라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의 물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린웨이의 푸른 잔디와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선명한 붉은 꽃,

산책하며 아름다운 꽃무릇 사진을

담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러분도 대구 서구 그린웨이 백합원에서

곧 만개할 꽃무릇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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